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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보다 오늘의 행복을 노래하다 [2011.04.18 제856호]
[2011 만인보]
지루한 일상 접고 가수의 꿈 찾아 거리공연하는 이도영씨
노래로 사람의 맘 움직이는 “나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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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여섯 시. 하늘이 어둑해진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바람이 쌀쌀해지는 시간이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놀이터. 기타를 멘 한 남자의 그림자가 땅에 비친다. 휴대용 앰프도, 마이크도 없이 시작되는 기타 연주. 경쾌한 음악 소리가 작지만 단단하게 저녁 하늘에 울려퍼진다. 남자가 노래를 시작한다.

» 자신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도영씨. 그가 지난 4월6일 저녁 서울 종로의 한 공원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하고 있다.

어쩌면 정말 굉장한 일이 내게도 왠지 생길 것만 같아
난 내가 괜히 이 행성에 있는 것 같지가 않은걸
난 내일을 생각해. 난 내일을 생각해
난 내일을 생각해. 정해진 건 없어
초조해하지 마. 더 재미있어질 거야
(<오디션> OST 중 <루닉 No.3>)

그, 거리의 가수

길을 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춘다. 많은 수도 아니고 열광적인 반응도 아니지만 남자의 노랫소리를 듣는 사람들의 열기가 느껴진다. 오랜만에 찾은 친구 이도영(30)은 그렇게 홀로 거리공연을 하고 있었다. 두 번째 만인보를 맡고나서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로 눈을 돌렸다. 내가 잘 아는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고교 동창인 녀석이 생각난 것은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때문이다. TV 속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열창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문득 옛 추억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면 장기자랑 때마다 노래를 하고, 가수가 되겠다며 자작곡을 들려주는 친구가 한 반에 꼭 한 명씩은 있었다. ‘그때 가수가 꿈이던 녀석은 지금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이 궁금증이 이번 만인보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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