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4.74) 조회 수 4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댄스어빌러티' 올림픽공원 거리공연 펼쳐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
2011.06.20 00:00 입력 | 2011.06.20 19:12 수정

움직임을 통해 소통과 어울림을 만들어내는 몸짓 공연이 펼쳐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댄스어빌러티(Dance Ability)' 거리공연이 19일 늦은 3시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푸른태양Arists', '라L.A.H 컴퍼니'가 주최하고 공연예술치료연구회와 장애인극단 판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댄스어빌러티' 거리공연에서 참가자들은 '극복'과 '변화'가 아닌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으로서의 몸짓을 선보이며,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서 소마갤러리까지 거리공연을 펼쳤다.

 

'댄스어빌러티'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담아내기 위한 가능성의 몸짓을 창조하고자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국제 댄스어빌러티 알리토 알레시(Alito Alessi) 대표의 초청 워크숍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몸짓을 모색하는 작업을 가진 바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댄스어빌러티' 거리공연이 19일 늦은 3시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국제 댄스어빌러티 알리토 알레시 대표는 "이 세상에서 사고와 존재 방식의 다름, 신체적 한계와 서로 다른 지적능력은 정말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면서 "진짜 문제는 사람들이 분리되고 고립되는 것이며, 당신이 살이 있다면 춤을 출 수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춤은 우리의 즐거움이자 즐거움의 특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알리토 알레시 대표는 "춤을 통해 우리는 모든 사람의 참여 안에서 정직하게 사회를 반영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예술치료연구회 이양미 공동대표는 "아주 작은 가능성도 놓치지 않고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가장 인간적인 철학이 담겨 있는 '댄스어빌리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공동대표는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가장 기본적인 시선과 자세를 몸을 통하여 체험적으로 경험하고 사회 속에서 함께 표현함으로써 장애 인식개선과 더불어 장애인 스스로에 대한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댄스어빌러티'와 협력작업을 펼친 장애인극단 판은 장애인 신체 표현의 새로운 미학과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취지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알리토 알레시 초청 워크숍'과 거리공연에 함께했다.

 

공연에 참여한 극단판 단원 허종(뇌병변 1급) 씨는 "'댄스어빌러티' 워크숍을 통해 좀 더 자유로운 느낌이 들게 됐다"라면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한 기회가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거리공연에는 2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양한 대열과 신체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화합과 소통의 몸짓을 선보여 지나던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댄스어빌러티'는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예술의 범위를 '모두'로 확장시키고자 미국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아시아 전 세계 14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적임 움직임 프로그램이다. 

 

 

▲공연을 펼치고 있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신체를 이용해 다양한 몸짓을 창조해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새로운 형태의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만든 몸짓.

▲2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양한 대열과 신체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화합과 소통의 몸짓을 선보여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2 인권/복지 장애인야학, 종합형 장애인평생교육시설로 발전해야 file 베이비 2011.06.22 444
921 인권/복지 동아, ‘현병철 인권위’ 포장하려 왜곡보도 ‘무리수’ 베이비 2011.06.22 264
920 사회일반 외환은행, 시각장애인용 보안카드 발급 file 베이비 2011.06.22 537
919 인권/복지 "인권위는 장애인 전담인원 충원하라" file 베이비 2011.06.22 322
918 노동 나는 아직 희망의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다 file 베이비 2011.06.21 567
917 인권/복지 전북도의회, '장애인가족지원조례' 통과 베이비 2011.06.21 442
916 인권/복지 법안소위, 기초법 개정안 후순위로 상정 file 베이비 2011.06.21 281
915 행정/법률 35% 지원… 25%는 지원기준 초과 등으로 미지원 결정 file 베이비 2011.06.21 761
» 인권/복지 '댄스어빌러티' 올림픽공원 거리공연 펼쳐져 file 베이비 2011.06.21 409
913 인권/복지 몸짓만으로 컴퓨터를 쓸 수 있을까? file 배추머리 2011.06.20 291
912 인권/복지 통합교육? 쉽게 좀 가자 file 배추머리 2011.06.17 508
911 인권/복지 화재 대피 힘들고, 목욕탕에는 턱 높아 과천장복, 노력에도 불구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 file 배추머리 2011.06.16 1003
910 인권/복지 나는 아직 희망의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다 file 배추머리 2011.06.16 300
909 인권/복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재정 여건상 어렵다" file 배추머리 2011.06.14 380
908 교육 "농아대학생 수업도우미 인원 늘려야"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농아인의 날 맞아 마로니에 공원서 선전전 벌여 "농아대학생은 수업 이후에도 학교 생활 전반적으로 도움 필요" 2011.06.03 19:48 입력 | 2011.06.03 22:10 수정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회원들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내 마음이 들리니?” 6월 3일은 농아인(청각장애인)의 날이다. 한국농아인협회의 file 베이비 2011.06.13 1162
907 사회일반 [다시보기] 쥐와 노는 어른 두리반에서 열린 진동젤리의 연극 '쥐와 벌' G20 쥐 그라피티 사건을 풍자하는 '파티하쥐' 현장 2011.06.08 13:41 입력 | 2011.06.10 21:31 수정 "판사님, 피고는 지금 예술 운운하면서, 예술행위를 법보다 우위에 놓으려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새로운 입법자로 세워, 불법적 방법으로 자기 의사를 표시하고 상황이 불리해지자 뱅크시의 권위에 기대어 자신의 행위에 대한 file 베이비 2011.06.13 477
906 인권/복지 “마을버스 등 전자문자안내판 미설치는 차별” file 베이비 2011.06.13 361
905 인권/복지 대한민국 복지, 장례를 치르다 file 베이비 2011.06.13 329
904 교육 “시각장애 여학생 안마 강요는 장애인 '괴롭힘'” 인권위, 해당교사 전보 등 조치 및 재발방지책 강구 권고 2011.05.31 00:00 입력 | 2011.05.31 19:2립 서울맹학교 file 베이비 2011.06.13 968
903 인권/복지 "소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세상에 저항해야" file 베이비 2011.06.13 354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