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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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이십 개발대학원? 창씨개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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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이십 개발대학원? 창씨개명 반대"
'서울 G20 개발대학원' 명칭변경 반대 쥐 그라피티 퍼포먼스 열려
"'서울 G20 개발대학원' 한 편의 코미디 보는 듯"
2011.06.17 00:00 입력 | 2011.06.17 20:39 수정

 

▲17일 한국개발연구원 앞에서 국제정책대학원 이름을 '서울 G20 개발대학원'으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정부가 지난해 열린 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인 G20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국제정책대학원을 '서울 G20 개발대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쥐이십' 그라피티(낙서) 작업이 연구원 앞길에서 펼쳐졌다.

 

노들장애인야학 활동가 등 10여 명은 17일 늦은 2시 한국개발연구원 앞에서 연구원 산하 국제정책대학원을 '서울 G20 개발대학원'으로 이름을 바꾸려는 정부의 행태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퍼포먼스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쥐이십 개발대학으로 창씨개명, 반대한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허위와 파괴의 개발 담론 쥐이십 반대한다' 등의 선전 판을 들고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열린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국제정책대학원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현장에서 G20 포스터에 직접 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퍼포먼스에 참여한 한 활동가는 "서울 G20 개발대학원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다. 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쓰레기까지 못 버리게 하면서 어이없는 웃음을 주더니 이번엔 쥐이십 개발대학원이라니…"라면서 "한 편의 코미디 같은 이 사건을 공안검찰 덕에 유명해진 쥐 그림으로 응수하러 왔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겨레신문은 14일 자 기사에서,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서울 G20 개발대학원'으로 이름을 바꾸는 데 대해 교직원과 재학생, 동문 등이 학교 측의 일방적 추진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번 명칭 변경이 '학교의 정체성을 뿌리째 흔드는 것', '엠비(MB) 치적을 기리는 엠비대학원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정문 앞에서 '쥐이십 개발대학으로 창씨개명, 반대한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있는 참가자들.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쥐이십 개발대학으로 창씨개명, 반대한다', '허위와 파괴의 개발담론 쥐이십 반대한다'라는 선전판을 들고 있다.

▲티셔츠에 쥐 그라피티를 그려넣은 참가자.

 

▲한국개발연구원 앞에서 G20 포스터에 쥐 그라피티 작업을 하고 있는 참가자

▲'서울 G20 개발대학원'으로 명칭 변경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참가자.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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