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4.74) 조회 수 5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한 여성이 안내견과 함께 지하철을 탄 시각장애인에게 '당장 내려라'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해당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모습. ⓒ네이트판 글쓴이(판)
에이블포토로 보기▲한 여성이 안내견과 함께 지하철을 탄 시각장애인에게 '당장 내려라'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해당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모습. ⓒ네이트판 글쓴이(판)
한 여성이 안내견과 함께 지하철을 탄 시각장애인에게 당장 내릴 것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14일 현재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안내견을 보고 소리지르던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조회수 15만여건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이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시각장애인안내견을 데리고 장애인석에 앉아서 가는 게 (누군가에게) 사과할 일이냐"며 황당했던 일을 상세하게 적었다.

올라온 글에 따르면 13일 오후 4호선(당고개 방면)으로 가는 지하철 내 노약자석에 앉아 있던 한 여성은 공단역 쯤에서 시각장애 여성이 안내견과 함께 탑승하자 "이렇게 지하철에 큰 개를 데리고 오냐. 당신 미쳤냐"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어 여성은 "교양없게 당장 그 개 치우지 못하냐. 당신한텐 귀엽게 보일지 모르지만 내겐 상당히 더럽다"며 "당장 사과하고 내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은 또한 "저기 있는 내 신문을 내놓으라"고 소리쳤고 이에 시각장애 여성이 자신의 주변을 손으로 훑으며 신문을 찾기 시작하자 "개털 닿아서 더러워서 안본다"는 말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이에 이를 지켜보던 몇몇 승객들이 "안내견인데 왜 그러냐. 그만하라"고 달랬지만, 여성은 "지하철 신고 전화로 신고하겠다"며 긴급할 때 쓰는 지하철SOS 전화기를 이용해 신고하기까지 했다. 결국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도 빚어졌다. 다시 지하철 운행이 이어졌지만 여성의 소동은 계속됐다.

글쓴이는 "시각장애인 언니는 어딘가에 전화해서 '자기 잘못이냐'며 물어보기까지 했고 푹 처진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며 "사과받을 일을 당했지만 아무 대처도 할 수 없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시각장애인 언니가 이 일로 크게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난동을 부린 여성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4호선'이란 네티즌은 "저 안내견이랑 같은 칸을 타고 왔는데 전혀 피해될 것 없었고, 주인 다리 밑에 얌전하게 앉아 있었다"며 "정말 개념없다. 개념있게 좀 행동하자"고 꼬집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저 시각장애인 여성이 앞으로 지하철이나 공공시설을 꺼려할까봐 걱정"이라고 했으며," 이제껏 봤던 글중에서 제일 화가난다. 강아지는 무슨 죄고 장애인은 무슨 죄인가"라는 지적도 올라왔다.

한편, 장애인복지법 제40조(장애인보조견의 훈련·보급 지원등)에서는 '누구든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된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에이블뉴스 페이스북 댓글 게시판
소식,행사,뉴스,일상 기타등등 마음껏 올리세요
(최신글보실려면 댓글X개 옆의 ▼눌러 최신글부터보기 선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2 사회일반 무상급식 반대’ 투표안 강행 베이비 2011.07.21 535
1041 인권/복지 .KBS, 장애인 권리 보장 위한 방송 가이드라인 발표 베이비 2011.07.21 298
1040 인권/복지 장애인 무시하는 판결 이제는 그만해야 베이비 2011.07.21 339
1039 인권/복지 ‘당당한 여성장애인, 우리 엄마에요!’ 베이비 2011.07.21 412
1038 인권/복지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file 베이비 2011.07.21 447
1037 사회일반 경기장차연, 면담 거부 김문수 도지사 그림자 시위 file 베이비 2011.07.21 489
1036 사회일반 이소선 어머니, 깨어나세요 베이비 2011.07.21 462
1035 인권/복지 장애등급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구태' 벗어나야 file 베이비 2011.07.21 346
1034 사회일반 국토부, 이동편의시설 개선 설문조사 진행 중 베이비 2011.07.21 668
1033 인권/복지 "장애인 바우처 깎아 먹는 조삼모사 고시안?" file 배추머리 2011.07.21 566
1032 행정/법률 부양의무자 '날림조사', 수급자 절망으로 내몬다 54 file 배추머리 2011.07.20 2319
1031 인권/복지 정부, ‘장애인활동지원법’ 시행령 제정 대상, 장애1급…급여, 활동보조·방문목욕·방문간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7-19 11:58:26 file 배추머리 2011.07.19 539
1030 노동 차마 잠들지 못하는 희망 [2011.07.18 제869호] file 베이비 2011.07.19 774
1029 인권/복지 지적장애인 탈시설 "당사자 자립의지 중요" 베이비 2011.07.19 417
1028 인권/복지 “한국철도공사 장애인 이동권 무시” 비판 file 베이비 2011.07.19 387
1027 사회일반 건강보험공단 추진 ‘개별수가제’ 문제 많아 베이비 2011.07.19 567
1026 인권/복지 선녀의 옷을 찾습니다 file 베이비 2011.07.19 553
1025 인권/복지 "장애인, 새마을호 타지 마라" 탑승 거부 file 배추머리 2011.07.19 396
1024 노동 차마 잠들지 못하는 희망 [2011 file 베이비 2011.07.18 834
» 인권/복지 “안내견 더럽다‥당장 내려” 지하철 난동 file 베이비 2011.07.18 534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