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4.74) 조회 수 3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가 휠체어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 확충을 외면하고 있다며 한국철도공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에이블뉴스 DB
에이블포토로 보기▲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가 휠체어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 확충을 외면하고 있다며 한국철도공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에이블뉴스 DB
“한국의 대표적인 공공기업체인 한국철도공사가 장애인 탑승 거부 사건을 비롯해 새마을호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을 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은 장애인 이동권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다.”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이하 독립생활연대)가 휠체어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 확충을 외면하고 있다며 한국철도공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독립생활연대에 따르면 수동휠체어를 탄 이은희(지체장애 1급) 씨는 지난 1월 27일 익산행 새마을호 열차’를 타기 위해 며칠 전 장애인좌석을 예약했다. 하지만 탑승 당일 플랫폼에 있던 역무원은 ‘휠체어에 탄 장애인은 새마을호에 탈수 없다’고 제지했다.

이 씨가 ‘최근 3∼4년 간 계속 이용하던 열차인데 무슨 이유로 제지 하냐’고 따져 묻자, 역무원은 ‘새마을호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서 탈 수 없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 했다.

이 씨는 십 여 분간 항의 끝에 결국 열차에 탑승했지만 이러한 상황이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2월 초 독립생활연대에 연락을 취했다.

불편사항을 접수한 독립생활연대는 2월 말 새마을호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나서 휠체어 출입구와 휠체어 전용좌석이 없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07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권고안이 내려진 것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독립생활연대는 3월 초 한국철도공사에 장애인 탑승 거부와 인권위의 권고안 이행 여부 및 계획에 문의했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는 3월 중순 서면 답변을 통해 ‘안전운행’의 핑계를 대며 현재까지 외면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서면답변을 통해 “새마을호는 노후화된 열차라서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어렵다. 만약 억지로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구를 확장하거나 개조를 하면 안전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대신 신규 도입 차량(누리호 등)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할 것이며, 고객 탑승 거부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교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씨는 “결국 새마을호에 대해서는 편의시설 확충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고 어쩔 수 없이 무궁화호나 KTX를 이용하라고 강요하는 것인데, 이는 장애인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이동권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장애인도 비장애인들과 같이 전국 어디든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독립생활연대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공공기업체로서 그 역할에 맞게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이은희씨 등 장애인 당사자들과 함께 새마을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검토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편의시설 확충을 요구해나 갈 것”이라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에이블뉴스 페이스북 댓글 게시판
소식,행사,뉴스,일상 기타등등 마음껏 올리세요
(최신글보실려면 댓글X개 옆의 ▼눌러 최신글부터보기 선택)
<script src="http://connect.facebook.net/ko_KR/all.js#appId=150112835057968&xfbml=1"></script>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2 사회일반 무상급식 반대’ 투표안 강행 베이비 2011.07.21 535
1041 인권/복지 .KBS, 장애인 권리 보장 위한 방송 가이드라인 발표 베이비 2011.07.21 298
1040 인권/복지 장애인 무시하는 판결 이제는 그만해야 베이비 2011.07.21 339
1039 인권/복지 ‘당당한 여성장애인, 우리 엄마에요!’ 베이비 2011.07.21 412
1038 인권/복지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file 베이비 2011.07.21 447
1037 사회일반 경기장차연, 면담 거부 김문수 도지사 그림자 시위 file 베이비 2011.07.21 489
1036 사회일반 이소선 어머니, 깨어나세요 베이비 2011.07.21 462
1035 인권/복지 장애등급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구태' 벗어나야 file 베이비 2011.07.21 346
1034 사회일반 국토부, 이동편의시설 개선 설문조사 진행 중 베이비 2011.07.21 667
1033 인권/복지 "장애인 바우처 깎아 먹는 조삼모사 고시안?" file 배추머리 2011.07.21 566
1032 행정/법률 부양의무자 '날림조사', 수급자 절망으로 내몬다 54 file 배추머리 2011.07.20 2319
1031 인권/복지 정부, ‘장애인활동지원법’ 시행령 제정 대상, 장애1급…급여, 활동보조·방문목욕·방문간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7-19 11:58:26 file 배추머리 2011.07.19 539
1030 노동 차마 잠들지 못하는 희망 [2011.07.18 제869호] file 베이비 2011.07.19 774
1029 인권/복지 지적장애인 탈시설 "당사자 자립의지 중요" 베이비 2011.07.19 417
» 인권/복지 “한국철도공사 장애인 이동권 무시” 비판 file 베이비 2011.07.19 387
1027 사회일반 건강보험공단 추진 ‘개별수가제’ 문제 많아 베이비 2011.07.19 567
1026 인권/복지 선녀의 옷을 찾습니다 file 베이비 2011.07.19 553
1025 인권/복지 "장애인, 새마을호 타지 마라" 탑승 거부 file 배추머리 2011.07.19 396
1024 노동 차마 잠들지 못하는 희망 [2011 file 베이비 2011.07.18 834
1023 인권/복지 “안내견 더럽다‥당장 내려” 지하철 난동 file 베이비 2011.07.18 534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