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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활동가대회를 찾은 새내기 활동가인 강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윤재선(지체장애 1급) 씨.

 

그는 "최근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에 맞서 85호 크레인에서 지난 1월 6일부터 고공 농성 중인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과 정리해고 노동자들을 지지 방문하기 위해 전장연이 ‘희망 버스’에 올라 부산 동지들과 투쟁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면서 "장애인운동뿐 아니라 노동자와 연대해 자기 일처럼 가족처럼 함께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윤 씨는 "처음엔 전장연이 무슨 단체인지 몰랐지만. 장애인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서 전장연이 장애인운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면서 "장애인의 권리확보를 위해 자기 몸 다쳐가면서, 신체 일부인 전동휠체어가 망가질 때까지 싸우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윤 씨는 전장연의 활동에 대해 "전장연이 앞으로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장애인문제의 전반적인 사안들 다루었으면 한다"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투쟁을 통해 함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장애인 문제 해결 전장연의 힘 커…"

 

▲청주 다사리 장애인야간학교 권은춘 교장.

청주 다사리장애인야간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는 권은춘(뇌병변장애 1급) 씨는 지난 5년간 전장연의 활동 덕분에 장애인 복지가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권 씨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와 활동보조서비스 제도 시행 등 장애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는 데는 전장연의 힘이 컸다"라면서 "특히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 것 역시 높이 평가한다"라고 강조했다.


권 씨는 "야학을 운영하려면 아무래도 운영비가 부족한데 장애인 대부분이 제대로 공부를 못해 학령기가 지난 후 야학을 찾는다"라면서 "성인 장애인의 배움터를 넓혀서 장애인들도 배울 수 있게 된다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씨는 "앞으로 전장연이 성인장애인교육을 위한 투쟁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두 아이의 엄마인 권 씨는 "장애여성의 육아 지원 문제를 다루었으면 한다"라면서 "장애여성이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인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했으면 한다"라고 전장연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시민단체와 연대해 장애인계 문제를 더욱 이슈화했으면"

 

▲부산 수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황선일 씨.
부산 수영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일하는 황선일(뇌병변장애 1급) 씨는 5년 전 전장연이 개최한 서울 집회에 참여하면서 장애인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전장연 활동 중 "부양의무제 폐지 투쟁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면서 "특히 친구가 부양의무제 때문에 수급을 받지 못하고 있어 부양의무제 폐지는 더욱 절실한 문제로 느껴지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황 씨는 "전장연이 투쟁 이슈를 잘 잡아 나가지만, 한가지 이슈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라면서 "전국적으로 투쟁을 확산해 나가기 위해 지역마다 다른 투쟁의 이슈를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 씨는 전장연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평상시 이웃집 아저씨 같다가 투쟁에 들어가면 전사로 변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라면서 "전장연이 앞으로 이동권, 교육권 등 장애인문제에 있어 많은 것들을 변화시켜 나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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