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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알몸목욕, 장애인 등급 매기는 발언,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소신 반대 등으로 장애인 인권의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나경원 후보.

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아래 전장연)은 11일 성명서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나경원 후보에게 ‘장애인 인권의식 삼진 아웃’이라며 장애인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전장연이 나 후보에 대해 제기한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전장연은 △One OUT! : ‘장애아동 알몸목욕’으로 장애인 인권침해! △Two OUT! : “장애인 중에서 시각장애인이 제일 우수”, 장애인에게 등급을 매기는 발언! △Three OUT! : 소신으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반대? ‘서울판 도가니’가 우려된다!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나 후보에 대해 삼진아웃을 선언했다.

 

나 후보는 지난 9월 26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중증장애인시설 ‘가브리엘의 집’에 방문해 취재진 앞에서 남성 장애인을 알몸으로 목욕시켜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나 후보는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한빛예술단의 정기연주회에서 축사를 하면서 ‘시각장애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제일 우수’라는 발언을 해 차별의식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1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나 후보는 지난 2007년 참여정부 당시 사회복지시설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했던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에 소신으로 반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장연은 나 후보의 장애아동 알몸목욕 사건에 대해 “시설생활을 경험한 수많은 장애인이 시설에서 느꼈던 비인격적 대우의 대표적인 예로 꼽는 것이 자신을 ‘무성적 존재’로 여겼다는 점”이라면서 “남성 장애인을 자원봉사라는 이름으로 여성 비장애인이 목욕시켜 주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그 순간에 ‘목욕봉사’를 받는 장애인 당사자는 동등한 인격체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모멸감을 받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명백한 인권침해를 저질렀음에도 자신이 장애아동의 부모라는 사실만을 내세우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나경원 후보는 서울시장의 자격에 대해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장연은 나 후보의 ‘시작장애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가장 우수’하다는 발언에 대해 “이 발언은 즉각 트위터 등에 퍼지면서 장애인에게 등급을 매기고 장애 유형별로 경쟁하게 하는 발언이고 인종차별과도 같은 차별의식의 발로라는 비난이 쏟아졌다”라면서 “우리는 장애인에 대한 이런 낡은 시각을 가진 사람이 장애인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태도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나 후보가 지난 2007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에 소신으로 반대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2007년 당시 한나라당의 반대로 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인화학교 사태에 대한 처벌도, 재발방지대책도 마련되지 못한 사실은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일”이라면서 “그러함에도 나경원 후보 자신이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에 소신으로 반대했다고 밝힌 것은 스스로 도가니 사태의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장연은 “장애아동 알몸목욕, 장애인에게 등급을 매기는 발언, 사회복지사업법 반대, 이 정도면 장애인 인권에 ‘삼진 아웃’”이라면서 “나경원 후보는 당장 장애인 앞에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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