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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서울시장 후보는 누구인가?' 발표회가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장애인계가 모여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서울시장 후보는 누구인가?' 발표회가 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한 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 주관으로 21일 늦은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김영희 사무국장은 △장애아동 알몸목욕 △'장애인 중에서 시각장애인이 제일 우수' 발언 △'소신으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반대' 발언 등을 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대해 삼진아웃을 선언했다. 

 

박 사무국장은 "어떤 서울시장 후보는 시설에 가서 12살의 장애아동을 알몸으로 목욕시키는 것을 미디어에 노출하는가 하면, '시각장애인이 가장 우수'하다며 장애의 차이를 존중하지 않는 발언을 했다"라면서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이 시설 안에서 차별당하고 있다는 외침을 무시하고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소신으로 반대했다고 밝혔는데, 새로운 서울시장은 장애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주거지원연대 김동희 대표는 "중증장애인이 지역에서 살기 위해서는 주거지원, 활동보조 등이 권리로서 보장되어야 한다"라면서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조례'에서 2013년까지 저상버스 50% 도입을 지키지 않고 있는데, 새로운 서울시장은 장애인계의 염원인 이동권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또한, 김 대표는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수도로 서울시가 시도하는 것은 전국으로 펴져 나갈 확률이 높다"라면서 "새로운 서울시장은 서울시 활동보조서비스 추가 지원에 대한 자부담을 완벽히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증장애인인권을 침해한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삼진아웃을 선언하고 있는 장애인 활동가들.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은 서울시 장애인 자립생활과 관련한 정책으로 △이동권 보장 : 서울시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 조례에 따라 2013년까지 저상버스 50% 도입 준수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권리로서 보장 : 서울시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자부담 폐지 및 서울시 장애인활동보조 생활시간 월 720시간까지 확대 △탈시설장애인 지원 강화 △주거 △ 노동 △교육 △인권보장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도적 지원강화 △청각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어떤 후보는 시설에 방문에 중증장애인을 알몸 목욕시켰고, 어떤 후보는 시청 농성장에 방문해 자립생활과 관련한 장애인계의 요구를 듣고 갔다"라면서 "자립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공동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서울시장애인행복도시' 정책은 서울시 '장애인절망도시'였다"라면서 "장애인이 '동네'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은 생색내기에만 그쳤고, 장애인의 인권을 '도가니'로 몰아넣은 시설정책이 강화되어 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동행동은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서울시장애인행복도시'로 표현되는 장애인정책과 MB정부의 '가짜복지'에 대한 심판이 되어야 하며, 장애인의 권리가 '시설의 목욕탕'이 아니라 '동네 자립생활'에서 나오는 것임을 선언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 모인 100여 명의 중증장애인 활동가들은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정책 선언판'에 지장을 찍으며 시설이 아닌 동네에서 자립생활하는 서울시를 만들 수 있는 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정책 선언판'에 지장을 찍으며 서울시장 후보 지지 퍼포먼스를 하는 활동가들.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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