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4.128) 조회 수 3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1월 공대위가 대전지방법원 앞에서 재판과정 및 가해자들의 비이성적 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사회적 비난을 받은 대전 지적장애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형사법원에서 가정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된 이후 반성한다던 태도를 바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는 27일 대전 지적장애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에 대한 가정법원 판결을 앞두고, ‘대전 지적장애여성 성폭력사건 엄중수사, 처벌촉구 공동대책위원회’(아래 공대위)는 사건을 다시 형사법원으로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진정서를 22일 가정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현재 대다수 가해자 측은 형사법원에서의 태도를 바꾸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이것은 반성과 속죄의 노력을 전제해 소년부로 재판을 이송한 형사법원의 판결 취지에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이미 소년부로 이송되어 재판을 받게 된 취지에서 벗어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시 재판은 형사법원으로 돌려야 하며 공대위는 이런 취지의 진정서를 가정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라면서 “공대위와 함께하는 단체들은 22일 늦은 2시경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가정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며, 앞으로 판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진정서에서 “이제 가해자와 그 부모들은 돈으로 모든 것을 감싼 후에 피해자의 음란성을 꼬투리 잡아 자기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라면서 “이들은 다시금 형사법정에 심판을 받아 가능한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한다”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대전지역 고등학생 피고인 16명이 지난해 5월 지적장애여중생(14세)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건물 화장실로 유인해 성폭행하는 등 같은 해 6월 20일까지 한 달여 동안 수차례에 걸쳐 집단 성폭행한 사건으로, 당시 가해자 전원이 불구속 입건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사회적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월 대전지방법원은 ‘엄정한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라면서도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다’라는 이유 등을 들어 이 사건을 형사법원에서 가정법원으로 송치했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script type="text/javascript"> </script>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2 인권/복지 시각장애인 등 상대 부부 곗돈 사기단 검거 베이비 2011.12.28 275
1361 인권/복지 곽정숙 의원, 3년 연속 국회입법 우수의원 베이비 2011.12.28 293
1360 인권/복지 "여성장애인기본법으로 특화된 지원 필요" file 베이비 2011.12.27 325
1359 인권/복지 전장연 등 진보장애인단체, 공약개발연대 탈퇴 예정 file 베이비 2011.12.27 276
1358 인권/복지 세명의 장애여성, 역전만루홈런을 꿈꾸다 file 베이비 2011.12.27 346
1357 인권/복지 결코 다시 시설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file 베이비 2011.12.27 280
1356 인권/복지 국회 법안소위, 1/3 개방형이사제 도입키로 file 베이비 2011.12.27 259
1355 인권/복지 멈춰선 서울시 이동권, 예산 있어도 안쓴다 file 베이비 2011.12.27 280
1354 인권/복지 "한국 실정에 맞는 동료상담 필요" file 베이비 2011.12.22 439
1353 인권/복지 2011년 벼랑 끝의 노숙인, 하루 한명 꼴 사망 file 베이비 2011.12.22 429
» 인권/복지 지적장애여중생 성폭행, 법원에서 '면죄부' 주나? file 베이비 2011.12.22 311
1351 인권/복지 사복법 개정, 국회 열리기를 기다리는 상황" file 베이비 2011.12.21 281
1350 인권/복지 소금꽃나무’ 김진숙이 ‘희망버스’에게 전하는 이야기 file 베이비 2011.12.21 280
1349 인권/복지 12월에 꼭 사복법 개정안 통과시켜야 file 베이비 2011.12.20 262
1348 인권/복지 '별꼴'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김명학씨 file 베이비 2011.12.20 372
1347 인권/복지 허물어진 집들, 붕괴된 삶의 기록들 file 베이비 2011.12.20 458
1346 인권/복지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노동자다" file 베이비 2011.12.20 767
1345 행정/법률 '성적 지향' 명시한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 file 베이비 2011.12.20 1477
1344 인권/복지 청각장애인 거짓말 탐지로 드러난 진실 file 베이비 2011.11.30 476
1343 인권/복지 공지영, "장애 고려없는 판결 너무 가혹" file 베이비 2011.11.30 270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