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1-04 17:44:50
경남장애인평생학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경남도교육청이 성추행과 폭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 1억2000만원(시설 한 곳 당)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5000만원으로 줄였고 경남의 장애인평생학교 정교사들은 실직 위험에 놓이게 됐다.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도교육청의 계획대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4곳의 2012년도 시설운영비 4억8000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12월 29일 허기도 경남도의회 의장이 도교육청과 경남장애인평생학교협의회간 문제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서로간의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지난 2일 해고당한 장애인평생학교 정교사 12명과 학생들은 도교육청에서 시무식을 진행한 후 억울한 심정을 전달하기 위해 교육청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교육청 남성 직원들이 여 정교사들의 손을 꺾고 비틀었다. 허리와 허벅지를 잡아당기며 여 정교사들을 땅 바닥에 내팽겨 치는 등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특히 교육청 남성 직원이 5~6명의 정교사(여) 양쪽 겨드랑이를 손에 끼워 뒤에서 끌어내려고 하던 중 맨손으로 정 교사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
이 밖에도 계단 위에 있던 도교육청의 영양사가 후문으로 들어가려던 여성장애인(지체장애 1급)과 정교사들을 보며 ‘저 것들을 죽일 수도 없고 우째 뿌고!’, ‘내가 왜 앉아야 되냐? 니가 일어서서 내 쪽으로 온나’ 등의 비인격적인 말과 차별 발언을 했다.
영양사는 계단을 내려와 여성장애인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다가 앞으로 잡아 당겼고 바닥에 떨어지며 영양사도 넘어졌다.
여성장애인은 충격으로 실신 상태에 있었고 정교사들이 119에 신고했지만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확인해보니 도교육청 직원이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어 올 필요가 없다’고 얘기했다는 것.
이후 다시 연락해 119 앰뷸런스가 도착했고 여성장애인은 창원병원으로 후송됐다. 전동휠체어에서 떨어진 여성장애인은 발목뼈에 금이 가 현재 입원 중이다.
이에 대해 경찰서는 여성장애인에게 ‘쌍방 폭행이니 합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협의회는 “성추행과 폭행을 서슴치 않는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사과도 없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해당 당사자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 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황현녀 사무국장은 “도교육청이 공식적인 사과와 그에 대한 피해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통해 도교육청을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성추행을 당한 5~6명의 여 정교사들은 도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집단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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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 1억2000만원(시설 한 곳 당)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5000만원으로 줄였고 경남의 장애인평생학교 정교사들은 실직 위험에 놓이게 됐다.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도교육청의 계획대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4곳의 2012년도 시설운영비 4억8000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12월 29일 허기도 경남도의회 의장이 도교육청과 경남장애인평생학교협의회간 문제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서로간의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지난 2일 해고당한 장애인평생학교 정교사 12명과 학생들은 도교육청에서 시무식을 진행한 후 억울한 심정을 전달하기 위해 교육청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교육청 남성 직원들이 여 정교사들의 손을 꺾고 비틀었다. 허리와 허벅지를 잡아당기며 여 정교사들을 땅 바닥에 내팽겨 치는 등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특히 교육청 남성 직원이 5~6명의 정교사(여) 양쪽 겨드랑이를 손에 끼워 뒤에서 끌어내려고 하던 중 맨손으로 정 교사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
이 밖에도 계단 위에 있던 도교육청의 영양사가 후문으로 들어가려던 여성장애인(지체장애 1급)과 정교사들을 보며 ‘저 것들을 죽일 수도 없고 우째 뿌고!’, ‘내가 왜 앉아야 되냐? 니가 일어서서 내 쪽으로 온나’ 등의 비인격적인 말과 차별 발언을 했다.
영양사는 계단을 내려와 여성장애인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다가 앞으로 잡아 당겼고 바닥에 떨어지며 영양사도 넘어졌다.
여성장애인은 충격으로 실신 상태에 있었고 정교사들이 119에 신고했지만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확인해보니 도교육청 직원이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어 올 필요가 없다’고 얘기했다는 것.
이후 다시 연락해 119 앰뷸런스가 도착했고 여성장애인은 창원병원으로 후송됐다. 전동휠체어에서 떨어진 여성장애인은 발목뼈에 금이 가 현재 입원 중이다.
이에 대해 경찰서는 여성장애인에게 ‘쌍방 폭행이니 합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협의회는 “성추행과 폭행을 서슴치 않는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사과도 없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해당 당사자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 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황현녀 사무국장은 “도교육청이 공식적인 사과와 그에 대한 피해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통해 도교육청을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성추행을 당한 5~6명의 여 정교사들은 도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집단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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