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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은 장애인계가 반대하는 장애인연금법, 장애인활동지원법을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단독으로 날치기 통과시킬 때 한나라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음을 상기시키며, 장애인계에 비례대표 공천중심이 아니라 장애민중의 생존권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선거투쟁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2일 성명서를 내고 ‘2012장애인총선연대’(아래 총선연대)가 각 정당에 장애인비례대표를 추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장애민중을 들러리로 세우는 정치권 줄서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지난 1월 31일 늦은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55개 단체 중 4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총선에서 장애인 비례대표에 관해 경선제 선출 방식과 추천제 추천 방식을 투표에 부쳐 34개 단체의 찬성한 추천제 추천 방식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총선연대 참여단체들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후보자를 심의해 각 정당에 장애인비례대표를 추천키로 했다.

 

전장연은 이날 성명서에서 “총선연대의 장애인 비례대표 추천행위 자체를 반대한다”라면서 “장애인계가 2012년 선거에서 할 일은 정치권에 누구를 줄 세우고 누구에게 금배지를 달아줄 것인가를 놓고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정당과 후보자들로 하여금 99%의 장애민중의 생존권 요구를 명확히 약속 받아내고 안 되면 되도록 투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그 목적이 장애민중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책공약을 실현하는 것보다는 정치권 줄서기로 변질될 수밖에 없는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토록 수없이 속고, 배신당했으면서도 또다시 장애민중을 들러리로 세우고 정치권 줄서기로 중대한 선거투쟁을 망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전장연은 “장애인계가 반대하는 장애인연금법, 장애인활동지원법을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단독으로 날치기 통과시킬 때, 한나라당의 ‘장애인’ 국회의원들은 기꺼이 날치기에 참여해서 찬성표를 던졌다”라면서 “이명박이 장애아 낙태발언으로, 나경원이 장애인 알몸목욕으로 장애인의 인권을 짓밟을 때 한나라당 ‘장애인’ 의원들은 무엇을 했던가?”라고 질타했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정치세력화가 공천장사꾼으로 변질되는 것을 개탄한다”라면서 “장애인계는 지금이라도 1% 상층중심의 정치놀음을 걷어치우고, 99% 장애민중의 처한 현실의 눈높이와 온도에 기반을 두고 선거투쟁에 나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장연 남병준 정책실장은 “전장연은 추천위원회든, 경선제든 장애인비례대표 추천행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이미 전장연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의 단체는 지난 11월 총선연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공약개발연대’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탈퇴하면서, 제사보다 젯밥 다툼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비례대표 공천 중심의 활동에 반대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 정책실장은 “더는 장애인의 정치세력화가 정치권 줄서기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라면서 “각 정당과 후보자로 하여금 장애민중의 생존권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투쟁하는 것이 장애인단체가 공천장사꾼으로 타락하지 않고 운동세력으로 올바르게 살아남는 것이자, 장애민중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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