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서울시 명예부시장 장애인 부분에 양원태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상임이사가 뽑혔다. '청년·장애인·어르신 명예부시장 위촉식'이 13일 이른 11시 30분 서울시청 별관 1동 간담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위촉식에서 장애인 부문 이외에 어르신·청년 명예부시장에는 박종화(67세, 남) 서울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장과 '청년유니온' 1기 위원장을 지낸 김영경(31세, 여) 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뽑힌 명예부시장 3인은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1년 임기 동안 시민을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되며,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서울시장과 회의를 하고 관련분야의 정책워크숍 및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서울시는 이들 3인에게 박원순 시장의 개인 메일과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해 자유로운 소통을 하도록 하고, 청사 내 사무공간을 제공해 관련 업무 처리 또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장애인 명예부시장으로 임명된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양원태 상임이사는 "평소 장애인의 인권과 주거·소득·일자리 등 자립생활에 관심이 많다"라면서 "장애인만의 특별대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편적 정책 속에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