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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영화관람 환경개선 100일 1인시위 출범 기자회견' 열려 전 청강문화산업대 안태성 교수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서 2012.03.05 18:22 입력 | 2012.03.06 10:54 수정 ▲'장애인 영화관람권 확보를 위한 1인 시위 출범 기자회견'이 5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렸다. 장애인 영화관람권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아래 영화관람권공대위)가 장애인의 영화관람 환경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다시 시작했다. '장애인 영화관람 환경개선 100일 1인시위 출범 기자회견'이 5일 늦은 1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렸다. 영화관람권공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영화 한글자막 상영 의무화 △화면해설 상영 의무화 △영화관 접근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김영희 사무국장은 "비장애인들은 시간이 나거나 데이트를 할 때 영화를 보며 문화를 즐기고 함께 추억을 만들지만, 청각 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우리 장애인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문화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라면서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개정돼 장애인도 영화를 볼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권연대 장애와 여성 '마실' 김광이 활동가는 "얼마 전 '부러진 화살'을 보려고 영화관에 갔는데 입구부터 계단이 가로막고 있어 들려서 올라가야 해 그냥 되돌아온 적이 있었다"라면서 "들어가서 본다고 해도 휠체어 석은 맨 앞이나 맨 뒤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화면이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라고 불편을 토로했다. 김 활동가는 "어떤 사람들은 장애인 생존권도 아닌데 영화 보는 일이 뭐가 중요하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은 문화의 시대이기 때문에 청각·시각·지체 장애인 등도 문화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아인협회 김현철 과장은 인사말을 하자마자 갑자기 소리를 내지 않고 대신 종이에 적힌 문구를 공개하는 발언을 했다. 김 과장은 "이것은 음향사고가 아니라 청각장애인이 매일 겪는 일"이라면서 "한국영화 한글자막 제공은 배려가 아닌 평등한 기회의 제공"이라고 강조했다. 영화관람권공대위는 "작년 한국에서 상영된 168편의 한국영화 중 한글자막이나 화면해설을 제공한 영화는 10편 정도로 한국영화의 90% 이상을 장애인들이 제대로 관람할 수 없었다"라면서 "또한 일부 극장에 장애인용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스크린 맨 앞이나 뒤 등에 배치되어 있어 영화를 관람하기에 불편하고, 매표소나 매점 등을 이용하는데도 충분한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극장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안태성 교수가 '한국영화에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의무화해라'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영화관람권공대위의 광화문 1인 시위에는 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안태성 교수가 첫 주자로 나섰다. 안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영화를 본 적이 거의 없고 40년간 자막이 있는 외국영화만 관람했다"라면서 "한국영화는 청각·시각 장애인을 비롯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관객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 교수는 "지난해 청각장애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 '도가니'를 정작 청각장애인은 볼 수가 없었으며, 나 또한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 나중에 알았다"라면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나는 꼼수다'도 그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방송인지도 알 수가 없어 오직 그들만의 잔치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장애인도 같이 즐기고 싶고 같이 느끼고 싶다"라면서 "자막을 넣고 시설을 고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영화관람권공대위는 지난해 영화사업자와 정부를 상대로 차별 진정과 기자회견 등을 진행하고 대종상영화제에서는 피켓 시위를 하기도 했다. 또한 장애인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40일간 1인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영화관람권 공대위는 5일 안태성 교수를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앞으로 100일 동안 1인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1인 시위 100일에 대한 각오] 조용하지만 강력한 투쟁을 시작한다!! 지난해 영화 <도가니>가 대한민국의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정작 피해 당사자인 장애인들은 한글자막이나 화면해설이 없어 <도가니> 영화조차 보지 못하는 차별을 받아야 했다. 이러한 차별은 영화 <도가니>만이 아니다.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가 부족하여 상영되는 대부분 영화를 장애인들이 관람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난 해 10월 25개 단체가 중심이 되어 영화 관람권 공대위를 꾸렸다. 우리 공대위는 지난 해 영화사업자와 정부를 상대로 한 차별진정, 기자회견 등을 했으며, 대종상영화제 피켓시위 등도 진행했다. 또한 40일간의 1인 시위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우리의 문제를 알렸다. 이제 다시 100일이라는 기간 동안 1인 시위를 시작한다. 우리가 하는 1인 시위는 대한민국 정부와 각 정당, 그리고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투쟁인 1인 시위를 통하여 우리는 정부가, 정당이, 후보자들이 장애인의 영화관람 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시작하는 100일 동안의 1인 시위로 인하여 영화 관람권이 국민의 기본권으로 자리를 잡고 더 나아가 문화권이 장애인의 기본권의 하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촉매제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2012년 3월 5일 장애인 영화관람권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데프연대, 불교인권위원회, 언론개혁시민연대, 인권연대 장애와 여성 ‘마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장애인극단판, 장애인미디어운동네트워크, 장애인문화공간,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진보네트워크센터,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청년회, 한국뇌병변장애인권협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청각장애인협회(25개 단체, 가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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