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사랑길IL센터, “긴급 생계비 지원” 사업 실시
- 취약계층 장애인, 긴급 생계비와 최소 의료비를 지원
- (2020-04-22 07:58)
▲도봉사랑길IL센터에서 김00씨에게 990만 원을 지원하는 모습
서울시 도봉구 도봉 2동에 위치한 도봉사랑길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우해중, 이하 도봉사랑길IL센터)에서는
2020년 2월부터~3월까지 해피빈을 통한 모금을 진행하여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본 센터와 해피빈재단의 기부금 지원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장애인을 선정하여 [생계안정과 자립지원]을
목적으로 총 두 달여 동안 모금을 진행하여 긴급 생계비와 최소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 사업은 센터에서 취약계층장애인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첫 후원 모금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김00씨는
골격근이 점차 변성, 위축되는 진행성 유전성 질환인 ‘원위부 근이영양증(muscular dystrophy)으로’ 투병 중이다.
현재 배에 관을 삽입하는 위루관수술을 통해 영양보충을 위해 유동식을 섭취하며 삶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급여만으로 생활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 매우 힘든 상황이다.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는
김씨의 사연을 접한 뒤 시작된 모금액은 두 달 만에 무려 9백 9십만 원에 달했다.
네티즌들의 모금액은 4월 17일에 전달되었다.,
이날 김00씨는 “귀한 모금액을 [긴급생계비지원: 3,000,000원, 의료비지원: 2,500,000원, 맞춤수동흴체어제작: 2,000,000원,
유동식캔: 2,000,000원, 의료용품구입: 400,000원] 이와 같은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긴급 생계비지원” 사업으로 취약계층장애인의 더 나은 삶의 계획과 자립생활에 대한 토대 마련의 기회를 얻기를
기대 한다.
도봉사랑길IL센터 우해중 대표는 “사회복지는 인구증가와 더불어 지난 10년간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며 발전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의 분야별로 다양한 계층의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지역 간 불균형의 심화와 복지 접근성의 결여가 존재하고 있고, 긴급지원 등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가
아직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소외, 방치되어 기본생계조차 이어가기 힘든 상황에 직면한
취약계층이 위험에 처해있을 땐 당연히 보호 받아야하며. 국가의 책임과 함께 복지시설의 활용성을 극대화하여
연계망의 구축 및 사회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