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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위해 가족이 정성들여 차린 음식과 케이크를 앞에 놓고 축하와 사랑으로 넘쳐나는 생일날과는 달리 생일날마저 쓸쓸하게 홀로 지내는 장애 어르신들의 생일상을 차려드리기 위해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 공주시지부(지부장 전홍남)가 직접 나섰다.
지난 2월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한가위’에서 5명의 재가장애인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신상 차리기를 시작하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지난 23일, 두 번째로 공주시 금성동 ‘매향’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일축하연을 베풀었다. 음식업 공주시지회는 장애인 독거노인의 생일상 차리기 사업을 격월제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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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생일축하연에 참석하신 어르신은 “자식들에게 생일상을 받아 본 게 언제냐며, 이렇게 식사와 선물을 대접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연신 인사를 하는 바람에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생일 축하연을 마련한 전홍남 지부장은 “홀로 생신을 맞이하는 장애 어르신에게 이 날 만큼은 정성스레 생신상을 차려드려 이웃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하루가 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 공주시지부는 2009년부터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하여 홀로 사시는 장애 어르신을 위한 “생신상차리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내 장애인과의 여가동아리 활동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나누기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는 수호천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주변에 외롭게 생신을 보내는 장애 어르신이 있거나 생신선물 후원을 원할 경우 복지관 재가복지팀(041-856-7071~2)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장애인신문대전 충남 황 기 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