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총으로 5월 31일 까지 접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교육 흐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비장애 청소년 합동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olution Travel, 친구야 함께 가자!’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장애청소년 2명과 비장애청소년 3명을 1팀으로 조직해 팀의 여행테마·여행지·여행일정·여행과제를 스스로 정해 이행하도록 하는 여행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접수는 다음달 31일까지며, 선발 된 학생들은 7월 27일부터 3박 4일간 여행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참가 신청서를 장총 홈페이지(www.kodaf.kr)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여행계획서와 팀 소개서, 부모동의서, 교사 추천서, 재학증명서, 장애인등록증 사본을 구비해 등기우편(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7-13번지 이룸센터 4층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친구야 함께 가자' 담당자 앞)으로 발송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장총(02-783-006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비와 멘토 교사 동행 등의 지원은 현대자동차의 제공과 장총의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여행에 참가할 팀으로 선정돼 여행수행과제를 잘 마친 학생 전원에게는 정부유관부서 및 국회의원 명의의 표창과 함께 사회봉사활동 확인서 등도 제공된다.
장총은 "청소년기에 접어들자마자 학교와 학원이외에는 오갈 곳이 없고 교과학습 이외에는 신경쓸 겨를이 없는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동료들과의 여행을 통해 서로 간의 공감대 폭을 넓히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배려심을 쌓아갈 기회를 갖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또한 장애인과 충분히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 역시 적을 수 밖에 없어 이로인해 통합교육 환경에서 교육받는 장애학생들의 왕따 의식과 소외감, 사회성 결여 문제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 간의 정서적 친밀감을 키우는 진정한 통합을 위해 서로 간의 특·장점을 공유할 수 있는 어울림의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장애·비장애 청소년 간의 합동 여행프로그램은 통합교육의 의미를 잘 살릴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