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해수욕장의 바닷가모텔. 평일에는 2만원을 받는다. 앞쪽 입구에는 계단이 있는데, 뒤쪽에는 경사로가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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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해수욕장은 경포대해수욕장과 함께 강원도의 명소로 꼽힌다. 장애인들은 이런 곳에 가고 싶어도 장애인 편의시설이 되어 있는 숙박업소를 찾기가 힘들어 쉽게 마음을 먹지 못한다. 저렴한 모텔에 머무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비싼 호텔을 잡아야하는 실정인 것이다.

낙산해수욕장 지나다보니 콘도시설이 되어있는 한 모텔이 2만원이라는 안내 문구가 있어 과연 장애인 편의시설은 어떨지 들어 가봤다. 앞쪽 출입구에는 계단이 있었지만 뒤쪽에는 경사로가 되어있어 일단 접근은 문제가 없었다. 경사로 끝에 약간의 턱이 있었는데, 쉽게 보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내부로 가보니 엘리베이터도 있었다. 이 정도 시설을 갖춘 모텔을 찾기가 힘든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주말에는 3~5만원의 요금을 받고, 평일에는 2만원을 받고 있으니 저렴한 편이다. 콘도식으로 취사도구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으니 위치도 매우 좋다.

▲휠체어장애인은 건물뒤 경사로를 이용해 모텔에 들어갈 수 있다. ⓒ박종태

▲건물뒤 경사로를 이용하면 쉅게 모텔로 접근할 수 있다. ⓒ박종태

▲모텔내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박종태

*문의: 바닷가모텔 전화 033-671-8871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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