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
  • 90名 215 page
  • 어제 :
  • 83名 304 page
  • 총합 :
  • 640220名 10471200 page
    Main left Banner
    서울특별시 저상버스 노선, 운행정보

    공지 → 홈페이지 개편중입니다.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Sat May 4, 2024)
    조회 수 1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성희롱으로 사퇴했던 가해자, 농아인협회 지회장으로 '화려한 복귀'?
    성희롱으로 징계 받은 전 당진수화통역센터장, 서울 성북구 지회장 선거 단독 입후보
    다른 후보는 선관위가 석연찮은 이유로 후보 등록 취소시켜
    등록일 [ 2017년01월19일 18시13분 ]
    직장 내 성희롱 가해로 징계를 받은 전 충남 당진수화통역센터장이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북구 지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했다.
     
    지난 2015년 10월, 당진센터에서 2년간 계약직으로 일해온 청각장애인 당사자 A 씨는 자신이 센터장 김 아무개 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해왔다며 노동부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청각 장애인이기 때문에 녹취록 형태의 실질적인 증거는 없었으나, 노동부는 이례적으로 정황증거들에 기반하여 A씨가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임을 인정했다. 그리고 한국농아인협회에 김 씨를 징계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가해자인 김 씨는 2016년 2월 5일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징계가 종료된 이후인 3월, 그는 당진수화통역센터장직을 사임했다. 피해자인 A 씨의 복직과 한국농아인협회(아래 한농협)의 사과 등으로 당진수화통역센터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가해자인 김 씨가 당진센터장 사임 1년도 되지 않아 서울시 성북구 지회장 후보에 등록하면서 사건은 2차 국면을 맞았다.
     
    1484872508-77.jpg 성희롱 가해로 징계를 받고 이후 사퇴한 전 당진수화통역센터장이 농아인협회 성북구 지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했음을 알리는 공고문.
     
    오는 21일, 한농협 서울지부인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아래 서농협)는 정기총회를 실시한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각 구 지회장과 이사 및 감사, 그리고 시도대의원을 선출한다. 김 씨는 성북구 지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지회장은 수화통역센터장직을 겸한다.
     
    본래 성북구 지회장 선거에는 김 씨 외에도 한 사람이 더 후보 등록을 했었다. 그러나 서농협 선거관리위원회는 다른 후보가 '이사한 주소를 등록하지 않았다'며 후보 등록을 취소시켰다.
     
    이에 성북구 회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회원은 "떨어진 다른 후보는 성북구 지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회원들의 신망을 쌓아온 인물이었다. 성희롱 문제로 징계까지 받은 사람이 다시 지회장으로 온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했다.
     
    그는 "성북구 회원들이 김 씨의 지회장 단독 입후보에 반대하는 서명을 받아 서농협에 전달하러 갔다. 그런데 서농협 선관위 부위원장이 '성희롱이 그렇게 큰 죄도 아닌데 이게 무슨 결격사유냐. 그리고 이렇게 나쁜 소문 내고 다니면 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수 있다'며 도리어 큰소리를 쳤다더라"고 전했다.
     
    서농협 선관위 부위원장은 전 충남농아인협회 본부장이었던 인물로, 김 씨의 성희롱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적극적으로 김 씨를 두둔했던 인물이다. 그는 김 씨가 사임한 이후인 지난해 3월 14일 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대한농아인체육연맹 부회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진시 성희롱 사건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하며 가해자를 두둔했던데다, 현재 서농협 선관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김 씨가 성북구 지회장에 오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수화통역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성북구는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입장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선출은 기관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문제이고, 성북구는 시설장 변경 신고가 들어왔을 때 승인할 뿐"이라며 "이 건과 관련해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구에서도 한농협에 문의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한별 기자 hbchoi1216@beminor.com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52 행정/법률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알맹이 없이 틀만 바꾸나?’ file 꿈돌이 2017.01.25 168
    2751 사회일반 ‘임원 전원 해임은 부당하다’던 자림복지재단, 항소심 패소 file 꿈돌이 2017.01.24 164
    2750 사회일반 서울농아인협회 성북구 총회, 회원들 반발로 결국 무산 file 꿈돌이 2017.01.23 189
    » 사회일반 성희롱으로 사퇴했던 가해자, 농아인협회 지회장으로 '화려한 복귀'? file 꿈돌이 2017.01.20 188
    2748 인권/복지 시각장애인에게만 ‘볼링장 사고나면 본인 책임’ 각서, 차별인지도 모르는 경찰 file 꿈돌이 2017.01.16 216
    2747 인권/복지 [해외 리포트①] 캄보디아 장애인의 삶과 제도를 만나다 file 꿈돌이 2017.01.13 204
    2746 행정/법률 법무부, 1~3단계로 나눈 ‘정신질환 범죄자 대응 강화’ 대책 발표 file 꿈돌이 2017.01.12 180
    2745 인권/복지 투잡 뛰던 활동보조인의 죽음, 노동자의 투쟁으로 답해야 한다 꿈돌이 2017.01.10 181
    2744 행정/법률 복지부, 올해 4월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시행 꿈돌이 2017.01.09 178
    2743 인권/복지 술집에서 쫓겨난 장애인, 경찰서에 신고했더니 도리어 경찰에 폭행 당해 file 꿈돌이 2017.01.06 187
    2742 행정/법률 2017년, 장애인·빈곤 제도 이렇게 바뀐다 꿈돌이 2017.01.03 181
    2741 노동 30년 일하고도 용돈 벌이, 나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file 꿈돌이 2017.01.02 191
    2740 행정/법률 장애인 고려한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국회 통과 꿈돌이 2016.12.30 182
    2739 인권/복지 특수학교 설립 둘러싸고 또다시 시작된 님비, 이번엔 강서구다 file 꿈돌이 2016.12.29 229
    2738 인권/복지 지적장애학생 ‘담배빵’ 사건, 경기도 교육감 상대로 1심 패소 file 꿈돌이 2016.12.27 193
    2737 인권/복지 가부장제-자본주의 사회에서 장애여성의 권리를 외치다 file 꿈돌이 2016.12.27 190
    2736 인권/복지 꽃 같았던 탈시설-자립의 삶, 서른 세 해 박현 고이 잠들다 file 꿈돌이 2016.12.26 189
    2735 인권/복지 영등포 A정신병원에서 정신장애인 사망… ‘구청은 침묵하지 마라’ file 사랑길IL센터 2016.12.05 203
    2734 행정/법률 20대 총선 D-30, 야권 정당의 장애인 정책은? file 사랑길IL센터 2016.03.16 1267
    2733 인권/복지 장애인건강법, 실효적 시행 위한 제언 쏟아져 로뎀나무 2016.02.19 3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9 Next
    / 139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