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
  • 64名 147 page
  • 어제 :
  • 83名 304 page
  • 총합 :
  • 640194名 10471132 page
    Main left Banner
    서울특별시 저상버스 노선, 운행정보

    공지 → 홈페이지 개편중입니다.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Sat May 4, 2024)
    조회 수 2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기차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는 휠체어 리프트가 한국철도공사(아래 코레일)의 관리 부실로 인해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5년 7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박명애 씨는 서울역에서 열차에 오르기 위해 휠체어 리프트를 사용하던 중 리프트가 주저앉는 바람에 허리와 머리 등을 다쳤다. 이로 인해 박 씨는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그리고 올해 1월, 박 씨는 휠체어 리프트 고장을 또 경험했다. 이번에는 부산역에서였다. 휠체어 리프트가 작동하지 않아 노후한 수동 경사로를 이용해 내려야 했다. 그러나 수동 경사로는 박 씨가 타고 온 ITX 새마을호 출입구와는 규격이 맞지 않아 승무원 및 다른 탑승객들이 손으로 붙잡고 있어야 하는 등 불안했다. 당시 박 씨 외에도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2명이 더 있었다. 박 씨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우리는 떨어질까 불안해하며 내려왔다”면서 “특히 작년 겪었던 사고에 대한 기억이 나서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후 박 씨는 휠체어 리프트의 잦은 고장에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코레일 관계자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국에 휠체어 리프트를 관리하는 사람이 한 명밖에 없어 휠체어 리프트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전국에 휠체어 리프트 관리와 수리 담당이 한 명밖에 없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코레일 정직원 중 휠체어 리프트 수리 담당이 한 명인 것이고,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테크’에 휠체어 리프트 관리 수주를 주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코레일테크 지부가 전국에 있으므로 체계적인 관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코레일테크 측에 확인한 결과, 지부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휠체어 리프트를 관리하는 고정 인력은 두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테크 관계자는 “전국에 휠체어 리프트가 269대가 있고, 올해부터 수주를 받았기 때문에 일단은 심하게 고장 난 리프트를 중심으로 수리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코레일테크에 휠체어 리프트 관리 수주를 주기 전에는 리프트 고장 발생 시 제조업체에 수리를 맡겨왔다. 사실상 사전 점검보다는 사후 수리에 초점이 맞춰진 셈이다.
     

    휠체어 리프트 사전 점검에 투입되는 인력이 적어 관리가 부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코레일 측은 “설령 한 명이 관리한다고 해도 그것이 꼭 관리 부실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각 역에서 직원들이 휠체어 리프트를 일일점검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고장이 발생하는 것은 우리도 난감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정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정책국장은 “휠체어 리프트 문제는 단순한 근무 태만 문제가 아니라, 공사가 민간기업화되면서 가장 중요한 안전까지 효율성이라는 명목으로 외부에 떠넘겨 버리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라면서 “휠체어 리프트 관리 수주를 준 것은 잦은 리프트 고장과 사고에 대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정책국장은 “앞으로 전장연에서는 장애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코레일의 태도에 강경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2 인권/복지 2016 자립생활 대상 센터 부문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수상 로뎀나무 2016.02.19 339
    2731 인권/복지 휠체어 사용하는 장애아동, 어린이집 통학 쉬어진다 로뎀나무 2016.02.19 303
    2730 인권/복지 일본 정신장애인 공동체 ‘베델의 집’을 가다 ② 로뎀나무 2016.02.18 357
    2729 인권/복지 그들의 장애 ‘치료’는 누구를 위한 것이었나 로뎀나무 2016.02.18 313
    2728 인권/복지 ‘지하철 공짜로 타는’ 노인·장애인이 나라 재정을 거덜 낸다? 로뎀나무 2016.02.18 244
    2727 인권/복지 해군기지에 멍든 강정, '국제평화영화제'로 다시 꽃 피운다 로뎀나무 2016.02.18 265
    2726 인권/복지 “내 30대 인생을 빼앗아간 삼성, 그들에게 무릎 꿇고 보상받지 않겠다” 로뎀나무 2016.02.18 287
    2725 인권/복지 미국 인디애나 주, "장애 등 이유로 임신중절 안 돼" 로뎀나무 2016.02.05 292
    2724 인권/복지 재생산권리, 페미니즘과 장애정치의 만남을 통해서 길 찾기 로뎀나무 2016.02.05 263
    2723 인권/복지 장애인 등 소외계층, 스마트기기 활용도 낮아 로뎀나무 2016.02.05 224
    2722 인권/복지 경기도 지자체들, '활동보조 칼질' 시작됐다 로뎀나무 2016.02.05 275
    2721 행정/법률 인천시 중증장애인 활보 지원 대상 60명 확대 로뎀나무 2016.02.05 264
    2720 인권/복지 서서울시 탈시설 TF팀 구성..."밀실 구성, 동의할 수 없다" 충돌 로뎀나무 2016.02.05 234
    2719 인권/복지 늘어나는 장애노인 인구, 하지만 정책은 ‘부재’ 로뎀나무 2016.02.05 249
    2718 인권/복지 베델의 집, 그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공동체 로뎀나무 2016.02.05 225
    2717 인권/복지 “가난에서 구해주겠다?” …‘착한 자본주의’의 폭력 로뎀나무 2016.01.22 255
    » 인권/복지 코레일, 휠체어리프트 잦은 고장… ‘안전’은 어디에? 로뎀나무 2016.01.22 291
    2715 인권/복지 경산시의회 지원예산 전액삭감, 불안한 정신장애인 로뎀나무 2016.01.22 247
    2714 인권/복지 2016 마이너리티 리포트 _ 1월호 로뎀나무 2016.01.22 239
    2713 인권/복지 미국,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 담은 법안 발의돼 로뎀나무 2016.01.21 28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9 Next
    / 139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