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기관 선정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42만여명으로 이 중 환자의 치과치료 협조 등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중증장애인(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등)은 36만여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증장애인 전문 치과진료를 수행하는 국내 치과병원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 현재 국내 유일하며, 진료환자수는 연간 1만5,000명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구강진료전달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효과적인 치과 진료를 위해 ‘2011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자’로 전라북도(전북대학교병원)와 제주도(제주도립재활전문병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애인치과전문병원)의 권역별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예산확보 후 예산에 맞는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법으로 전남대학교병원(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이번해에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충남 천안시 소재)을 선정해 현재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 중에 있다.
하지만 다음해부터는 선정된 사업자의 실제 필요한 예산규모에 따라 설비·운영비 예산을 편성하기로 해, 필요한 예산은 오는 5월까지 지방자치단체별 신청을 받아 2011년도 정부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이번해에 이어 다음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기관 선정을 통해, 해당지역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구강보건의료와 치과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장애인신문, 복지뉴스, welfare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