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
  • 24名 66 page
  • 어제 :
  • 55名 158 page
  • 총합 :
  • 640853名 10473600 page
    Main left Banner
    서울특별시 저상버스 노선, 운행정보

    공지 → 홈페이지 개편중입니다.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Sun May 12, 2024)
    조회 수 13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와상장애인 돼보니 손가락 까딱할 수도 없어
    서울시 장애체험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니…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4-19 17:57:13
    편마디 장애 체험을 해보고 있는 시민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편마디 장애 체험을 해보고 있는 시민들. ⓒ에이블뉴스
    서울시가 지난 1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 ‘2010 하이 서울 장애인누리한마당’에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애체험 부스가 설치됐다. 이날 장애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직접 몇몇 장애체험을 해 보았다.

    가장 먼저 편마비 장애 체험을 했다. 한쪽 팔 등에 마비가 온 경우, 또는 뇌병변 장애 등으로 인해 신체부위가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전기자극을 전달하는 기기를 오른팔에 부착하고 나무 블록 쌓기를 시도했는데, 전기자극이 올 때마다 손목과 손가락이 마비돼 마음대로 동작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간단한 동작인데도 몇 번이고 멈추면서 같은 동작을 반복한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와상 장애 체험을 했다. 척추가 마비돼 상반신과 하반신 전체를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이다. 길고 딱딱한 매트 위에 누우니, 자원봉사자가 팔부터 가슴, 배, 다리 등을 움직일 수 없도록 온 몸을 압박매트로 고정시켰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일어날 수도, 손가락도 까딱할 수도 없게 됐다.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어 한 손밖에 쓸 수 없는 지체장애인 등을 위해 특수 제작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본 후, 저시력 장애 체험 코너로 이동했다. 저시력 장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수안경을 끼고 주위를 둘러보니, 사방이 온통 뿌옇고 흐릿해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특수 안경 옆에 놓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손목시계’도 잠시 착용해봤다.

    와상 장애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압박 매트.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와상 장애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압박 매트. ⓒ에이블뉴스
    지체 장애 등으로 일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특수 키보드와 마우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지체 장애 등으로 일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특수 키보드와 마우스. ⓒ에이블뉴스
    저시력 장애 체험을 할 수 있는 특수안경.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저시력 장애 체험을 할 수 있는 특수안경. ⓒ에이블뉴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손목시계.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손목시계. ⓒ에이블뉴스
    다음으로 해 본 것은 지적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한 ‘시·지각 협응체험’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종이 위쪽에 거울을 비스듬히 세워놓고, 거울을 바라보면서 글자를 써보는 것이다. 단, 이때 종이가 아닌 거울에 똑바른 글자가 나타나야 한다.

    이 체험에는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거울을 보면서 바른 글자를 쓰기가 쉽지 않아 아이들은 삐뚤빼뚤 알아볼 수 없는 글자를 쓰며 어려워했다. 자원봉사자는 아이들에게 “사람에게는 ‘몸 주머니’와 ‘생각주머니’가 있는데, 지적장애인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몸 주머니’는 커지는데 ‘생각주머니’가 같이 커지지 않는다. 그래서 같은 일을 해도 다른 사람보다 느릴 수가 있는데, 이때 재촉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애 체험은 아니지만, ‘점자 써보기’체험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점자틀에 스티커 용지를 끼워 점자표를 보면서 이름을 새긴 후, 스티커를 떼어 종이에 붙였다. 점자표가 있었기 때문에 글자를 쓰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6개의 점으로 모음·자음을 이루는 점자의 규칙을 익히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장에는 시각장애인 휠체어 농구 체험, ‘휠체어 운전면허증 따기’ 등의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이런 코너들을 통해 익숙지 않은 장애 유형에 대한 지식을 얻고 잠시나마 장애인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

    <b />다그치면서 하면 빨리 해야 할 것 같아서 천천히 하니까 쉬웠어요 지적장애체험에 참가한 아이들이 소감을 써놓았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다그치면서 하면 빨리 해야 할 것 같아서 천천히 하니까 쉬웠어요 지적장애체험에 참가한 아이들이 소감을 써놓았다. ⓒ에이블뉴스
    점자로 글을 써 볼 수 있는 틀.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점자로 글을 써 볼 수 있는 틀. ⓒ에이블뉴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인아 기자 (znvienne@ablenews.co.kr)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2 행정/법률 저소득층 건강보험 대납 조례 제정 확대되나 file 베이비 2012.04.06 1312
    2611 사회일반 화성시 정신장애인 사건, ‘강요죄’ 공소제기 결정 딩거 2010.11.27 1312
    2610 노동 3월 5일까지 장애인 인권 모니터단 모집 이리스 2010.03.03 1312
    » 인권/복지 장애체험 해보니 활동보조 필요성 절감 file 이리스 2010.04.20 1308
    2608 인권/복지 수원시 ‘업무능력 떨어진다’ 퇴출 장애인 공무원 자살 file 베이비 2012.09.28 1307
    2607 인권/복지 가난한 이들의 공동체은행, 사랑방마을 공제협동조합 file 베이비 2012.07.12 1305
    2606 사회일반 장애인들에게 칭찬받는 베네치아 모텔 file 딩거 2010.03.22 1305
    2605 사회일반 쿠키 스포츠] ‘뽀통령’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file 베이비 2011.07.13 1302
    2604 인권/복지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 공지 file 딩거 2010.04.15 1293
    2603 사회일반 울산시, 사회복지기금 대출금리 인하 이리스 2010.04.20 1284
    2602 가난한 이들의 정치를 말하다 file 베이비 2012.10.26 1270
    2601 인권/복지 원자력 반대, 환경 때문만이 아니다 file 베이비 2012.12.14 1269
    2600 행정/법률 20대 총선 D-30, 야권 정당의 장애인 정책은? file 사랑길IL센터 2016.03.16 1267
    2599 인권/복지 서울시 버스정류장, 시각장애인 차별 중 file 베이비 2011.08.25 1266
    2598 노동 장애인일자리 3만8천개 넘어 5만개까지 file 이리스 2010.04.11 1263
    2597 인권/복지 차상위 장애수당 신청 안내 스마일맨 2010.04.28 1259
    2596 사회일반 민주당, 장애인 출마자 전진대회 및 정책공약 발표 스마일맨 2010.04.08 1257
    2595 사회일반 경기420공투단 농성 7일만에 수원시 요구안 수용 61 file 배추머리 2012.05.30 1256
    2594 가정/육아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확실한 법적 지위·입지 다져, 연구기관으로 전환 필요” file 배추머리 2011.04.29 1256
    2593 행정/법률 뇌병변장애인 장애등급 기준 완화된다 file 딩거 2010.06.17 125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39 Next
    / 139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