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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칙을 넘고, 불법을 꺾는 '현대차 희망버스'가 간다. 20일 전국 각지에서 100대의 희망버스가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떠난다. 280일째 매달려 절규하는 두 노동자가 내려올 수 있도록 희망의 버스에 함께 타자는 호소가 뜨겁다.

    현대차 희망버스 기획단이 17일 오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부터 양일간 투쟁 일정을 밝혔다. 100대의 희망버스가 20일 서울, 부산 등 전국 28개 도시에서 출발, 수천 명이 희망의 투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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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희망버스 기획단이 17일 오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부터 양일간 투쟁 일정을 밝혔다.ⓒ 참세상

    대법원이 현대차 불법파견을 판결한 지 3년, 불법파견 판결을 받은 최병승, 천의봉 두 노동자가 현대차 울산공장 앞 송전탑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인 지 280일이 지난 현재, 최근 현대차 아산공장 비정규지회 박정식 사무장까지 자결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정몽구 회장에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 희망버스 기획단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죽음의 벼랑으로 몰아넣고 있는 “정몽구 회장에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희망버스 투쟁으로 이번에야말로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를 끝장내자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희망버스 기획단은 정몽구 회장과 직접 만나 반드시 신규채용 중단,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인정, 대법원 판결의 취지에 따라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으로의 전환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를 통해 송전탑 농성자들이 무사히 내려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획단의 이창근 씨는 “핵심은 희망버스가 공장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라며 “세계적 석학 슬라보예 지젝이, 우리가 버티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지만 노동자들의 죽음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지금은 버티는 것이 아니라 싸우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다.

    사회 각계 인사와 노동자들도 기자회견에 참여해 기획단의 이러한 입장에 화답했다.

    3년 전부터 희망버스를 타왔다고 소개한 백기완 선생은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겨내자”며 “서울과 한반도를 몽땅 희망버스로 만들자”고 우렁쳤다.

    양성윤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은 “국정원은 대선, 현대차와 정몽구는 법치주의를 유린한 지금, 희망버스를 통해 멈춰선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다시 세우겠다”며 “이번 희망버스에는 조직노동자들도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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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백기완 선생, 박현제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지회장과 함께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에 참여, 현대차 희망버스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참세상

    또 한 명의 동지를 잃은 박현제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연대를 부탁했다. 그는 “동지의 죽음 후 분향소를 차렸지만 사측은 하루 만에 싹 쓸어 갔다”며 울분을 토하고 “철탑의 노동자들이 내려올 수 있는 투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고립된 노동자들을 살려내야 하지 않겠는가”

    평택 철탑에 올랐던 노동자도 현대차 희망버스에 연대를 밝혔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로 171일간 고공 농성을 벌였던 복기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은 “철탑에서 만신창이가 돼 내려왔지만 노동자들의 분신, 자결과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외로운 공간에 고립된 노동자들을 살려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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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기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 ⓒ 참세상

    현대차 희망버스는 20일 오전 전국 각지에서 출발, 오후 5시 울산 현대차 정문에서 민주노총 결의대회, 이후 힘내라 비정규직 힘 모으기, 울산공장 철탑 문화제 등을 2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이번 희망버스는 단순 집회나 문화제 방식이 아닌 정몽구 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위력적인 항의 행동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현대차 희망버스에는 비정규직 특별버스, ‘국정원 해체 버스’, ‘강정 버스’, ‘밀양 버스’ 등 저항과 연대의 버스, 고공농성자, 투쟁사업장 버스라는 연대의 버스도 시동을 켠다. 기획단은 주제가 있는 희망버스 프로그램도 마련해 김진숙 지도위원, 정지영 감독, 박노자 교수, 노종면 피디 등 사회 명사들의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사제휴=참세상)



    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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