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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선포 기자회견'이 13일 경기도청 앞에서 열렸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아래 경기420공투단)이 출범식을 열고 경기지역 장애인 6대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경기420공투단이 13일 이른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2012년 경기420공투단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420공투단은 올해 420 요구안으로 △경기도 시내버스의 100% 저상버스 도입계획 수립 및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확보 등 이동권 보장 △활동지원서비스 대상 확대 및 자부담 폐지 △탈시설자립생활 전환서비스 및 자립생활 지원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대책 마련 △장애여성 권리보장 등을 내세웠다.

 

경기420공투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기도는 그동안 우리의 숱한 요구에 대해 항상 예산을 운운해 왔는데 김문수 도지사는 장애인의 권리가 말이 아닌 예산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면서 "우리의 요구가 전면적으로 수용될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서명석 집행위원장은 "매년 4월이 되면 장애인의 날 행사를 한답시고 잔치를 벌이곤 하는데, 우리는 차별과 동정을 거부하고 당당한 평등의 잔치를 벌이고자 한다"라면서 "우리의 투쟁이 평등세상을 향하고 우리의 투쟁이 사회를 바꾸고 우리의 투쟁이 장애해방을 이루어낼 때까지 싸워나가자"라며 투쟁을 선포했다.

 

▲경기420공투단 이형숙 공동대표가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경기420공투단 이형숙 공동대표는 "경기도에는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지 않아 지난해 힘든 투쟁을 전개했다"라면서 "100일 동안 천막을 치고 싸웠고 이 때문에 동지들이 욕창이 심해져 아직도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올해 이동권의 현실도 작년과 다름이 없다"라고 분노했다.

 

이 대표는 "경기420공투단 출범식이 어떻게 보면 매년 하는 행사로 보이겠지만 올해는 우리의 요구를 반드시 현실화시키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 김재형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4월 20일을 투쟁의 주춧돌로 삼으라고 장애인의 날을 만든 것 같다"라면서 "그러나 지난해 이 자리에서 우리가 요구한 것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 부모들은 아이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 소원이 아니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 소원"이라며 "아이들을 위해 조그만 것이라도 바꿔내기 위해 요구안에 우리의 의지를 담았으며, 이 투쟁에 우리 부모도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IL통합네트워크 김진규 대표는 "2006년부터 경기420공투단이 활동했고 그 당시에도 저상버스 도입을 요구했지만, 지금도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가 없다"라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 이동권 문제를 우선 해결해달라고 요구해왔는데, 지난 7년간 김문수 도지사는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번에 국토부는 애초 약속한 도입률을 낮추고 도입시기도 늦춘다고 발표했는데, 몇 년도까지 몇 프로를 도입하라고 요구하니 더 안 지키는 것 같아 이제 우리는 100% 저상 버스 도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또한,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만들지 않으면 우리 경기도 장애인들은 집에만 갇혀 지내야 하므로 이 역시 올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기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 최정철 대표는 연대발언을 통해 "4대강 삽질 때문에 줄어든 예산을 장애인에게 쓴다면 이렇게 장애인들이 절박하게 외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이 사회가 장애인을 외면하지 않을 때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경기420공투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요구안을 민원실에 접수하고 김문수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경기장차연 이창균 집행위원과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경기지부 화성 야학 강북례 대표.

▲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는 경기420공투단.

▲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가고 있는 경기420공투단 이형숙 공동대표.

▲민원실에서 경기420공투단 대표단이 420요구안을 접수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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