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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란 열사 8주기, 장애해방열사 합동추모제 개최

 

“열사들의 한이 서려서, 우리 뜻을 이어달라는 그들의 울부짖음 때문에 이날만 되면 비바람이 몰아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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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해방열사 영정 모습 ⓒ전진호 기자

 

최옥란 열사 8주기, 장애해방열사 합동추모제가 25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모제에서 최옥란 열사 추모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는 “최옥란 열사와 함께 이동권 투쟁을 하며 벌금 걱정하던 때가 2002년도인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라며 “최정환 열사를 비롯해 박일수 열사까지 장애인 차별문제를 바꾸기 위해 함께 싸웠던 형과 동생, 그리고 동지들이다. 이들의 뜻을 이어받아 함께 모여 세상을 바꿔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추노’를 보면 사람으로 태어나 종의 신분이라고 무시하니 종으로 살아가지 않기위해 일어서는 모습이 그려진다.”라며 “장애인을 노비보다 더 못하게 생각하는 이 정권에 우리는 투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영희 소장은 “처음 장애인 운동에 발을 내딛을 때 최옥란 열사를 처음 만났다.”고 회고하며 “빼앗긴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돈을 빌려 입금시켜놨더니 수급권을 탈락시켜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됐다. 장애와 여성의 이중고를 절절히 보여준 사람이 바로 최옥란 열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돌아가신 분들은 서서히 잊혀지며 영상속에서만 살아간다. 그분들의 생전 모습은 잊혀져가더라도 얼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하늘나라에 있지만 열사들의 뜻을 잊지말고 함께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정수 열사를 추모발언에 나선 진보신당 수원시당의 정윤상씨는 추모의 글을 낭독하던 도중 눈시울을 붉혀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인생 머 있냐”고 세상을 달관한 듯
“나이가 원투쓰리냐”며 그릇되어가는 모습을 꾸짖으나 강렬했던 투쟁의 현장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결을 해야만 하는 현실에 눈물짓던 사람

한 집안의 맏형이며, 맏아들이 장애인이 된 걸 15년이나 되는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장애인의 삶이 무엇인지 가족들이 이해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가 그걸 아냐”며 세상과 사람을 향해 부르짖으며 치열하게 살고자 했던 사람

사랑과 평온을 추구했었으나 그의 삶은 사회와의 장애해방뿐만 아니라 가족 속에서도 장애해방을 위해 투쟁을 해왔던 사람

필요할 때 힘들지만 할 수 있다면 앞장서서 했으며, 그일로 스스로를 세우지않고 우리를 세우려 했던 사람

스스로 책임을 깨달아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민하고 행동했던 사람

이런 사람이 정정수 열사입니다.

우리가 바꾸자 2.jpg 

이제는 그의 행동들이 과거형으로만 적혀야 한다는 사실에 눈물 지으며 그가남긴 짧디짧은 발자국 중에 일부를 추모하고자 여기에 흔적을 남깁니다.

정수 형!
하늘나라에서는 그 무거운 전동 안타겠지.
이제는 날개를 타고 날아다닐테니...

형의 백아였던 못난 동생 윤상 바침

▲정정수 열사에게 추모의 글을 낭독하고 있는 정윤상 씨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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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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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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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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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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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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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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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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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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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호 기자

 

 

 

한편 추모제에 참석했던 420장애인차별철폐 공투단 소속 회원 50여명은 안국역 대합실 앞에서

1박 2일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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