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개 노인복지시설 소방설비·시설물 관리실태 일제점검
요양·양로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화재발생시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에 서울시는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양·양로시설 등 500여개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소방설비 및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후시설 18개소에 리모델링 등 기능보강비 2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20일까지 요양·양로시설 등 500여개 노인복지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적출된 위험요인 144건 중 경미한 위반사항 97건은 즉시 시정했다. 또한 소방설비 정비, 시설물 보수 등 예산지원이 필요한 18개 시설 47건에 대해는 리모델링 등 기능보강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도가 심한 시설물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보수비를 지원해 안전사고 원천 차단과 노인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