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환대표 인터뷰 ♣
1) 오늘은 AI 기술과 함께 하는 수어통역센터와 관련한 이야기 나눠주신다고요.
답변 : 지난 5월말에도 AI기술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면서 사람들이 편해지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장애인은 또, 불편, 차별을 경험하고 있어서 그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AI 기술의 발전은 수어 통역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어서요. 서울농아인협회가 최근 이라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2) 수어통역센터에 AI 기술이 접목되면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까요?
답변 : AI 아나운서가 뉴스를 전하는 영상을 보면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마찬가지로 AI 통역도 놀라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토론회에 참석한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구혜영 교수는요.
수어 통역에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수어 통역이라는 부분이 사람을 통하지 않고 이뤄지면서 긍정적인 효과들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다른 추가적인 기능이 더해졌으면 좋겠다는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AI 기술과 수어통역센터가 협업해서 수어 통역사의 업무 과중을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구혜영 교수에 따르면 수어통역센터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195개소가 설치돼어 있는데요. 그런데, 대부분 지자체 수어통역센터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통역사 1명당 평균 100여 명의 농인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수어 통역사의 업무 강도가 매우 높아서 이직률도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수어통역센터에 한 달이면 수천 건의 통역 요청이 접수되고 있지만 제한된 인력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편함속에서 AI 기술이 수어 통역에 접목되면서 수어통역사의 업무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AI 시대가 본격화 되면 사라지는 직업이 많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수어통역사가 설 자리도 줄어드는게 아닐까요?
답변 : 로봇이 등장하면서 또, 그 로봇에 정보나 데이터가 입력되어 스스로 학습을 하면서 마치 사람처럼 지능이 높아지면서요.
그리고 실제로 일하는 현장에서 목격을 하다 보면 정말 이러다 사람들이 일하는 모든 과정을 빼앗기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는게 사실이죠. 역시나 수어통역사도 그 우려를 똑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혜영 교수에 따르면 AI는 보편적이고 의사결정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통역 역할을 하고, 수어통역하는 섬세하고 개인 맞춤형에 해당하는 통역을 집중적으로 하는 역할을 하면 될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AI를 통해 사람과 AI 통역 업무를 분담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수어통역사의 서비스는 단순히 수어 통역이 아니라 사회복지 서비스와 관련된 학문적인 정보를 포함해 앞으로 더욱 사회복지 서비스 측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구혜영 교수의 강조점은 수어통역사는 사회복지서비스, 문화서비스, 주거서비스,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서 AI 통역과 차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그럼 토론회에서는 AI 기술 접목을 통해 수어통역센터가 어떻게 변화되어야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텐데요. 관련 내용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 구혜영 교수가 주문한 내용은요. 수어통역센터가 그동안 농인의 삶을 지원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단순히 농인의 삶 지원을 넘어서 정책적인 것과 기술적인 것, 그리고 서비스 기술을 만드는 기업과 관계까지 관여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단순한 통역서비스를 넘어 농인의 권익 증진과 권리 보장, 사회적 통합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AI 번역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초기 비용을 지원해야 하고요.
센터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사용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더불어 정부는 AI 기술 활용을 장려하고 수어 번역 서비스 제공을 법적으로 명문화해서 서비스가 지속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구혜영 교수는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표정과 몸짓 같은 비수지 신호의 번역과 지역 방언까지 포함하는 더 정교한 AI 시스템 개발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요.
전문분야별 수어통역사 수요 증가에 따라 표준지침을 개발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구혜영 교수는 강조했습니다.
5) 그런데 수어통역센터와 AI를 접목하는데 있어 걸림돌은 없을까요?
답변 : 그 걸림돌에 대해서는 케이큐브(KLcube) 김종화 대표가 조언을 했는데요.
김 대표는 AI 기술은 머신 러닝, 딥러닝, 생성형 AI 등 굉장히 많이 발전해 왔지만 수어 번역 기술은 수어가 표준화가 안 돼 있고 국어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언어 수도 부족해서요. 수어통역 기술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수어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함에도 AI가 학습해야 할 기본 데이터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요. 국어를 수어 아바타로 표현하는데도 부족함이 있다고 김종화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AI 기반으로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본 안내나 정보를 제공하는 단방향 소통 정도이고요. 실제 AI를 기반으로 한 양방향 소통 수어 통역 서비스는 아직이라고 했습니다.
6)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개선책도 있지 않을까요?
답변 : 한편으로 모두가 기대하는 바인데요. 현재의 수어통역센터의 경우 수어의뢰는 상황 파악, 접수, 통역사 배정, 현장 통역을 제공하는데 수어 통역사를 배정받아 보건소, 병원, 주민센터 등을 가도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내가 필요한 때를 놓치기 쉽다고 수어가 필요한 분들은 말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 하기 위해 수어 통역센터는 기본적인 안내나 예약은 수어 아바타가 처리하고요. 실제 상담과 관련된 부분은 3자 통화라던가 수어봇을 통해 서비스를 하게 되면 수어 통역사분들은 좀 더 많은 상담을 하게 되고 또, 품질 높은 상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종화 대표는 전했습니다.
7) 수어통역센터를 관할하는 지자체의 의지도 중요하겠죠!
답변 : 물론입니다. 이날 토론회에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 조은령 과장이 참석을 했는데요.
조 과장은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복지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부터 수어영상 안내를 탑재하도록 검토하고 있고요.
그리고 서울시청 민원실에 AI가 가능한 수어 키오스크를 운영하도록 진행하고 있고요.
서울시를 포함해 전국에 5개밖에 없는 수어교육원에서 지속적으로 수어 통역사를 배출·양성하는 일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공무원 중에서도 긴급하게 간단한 수어라도 해서 청각장애인이 방문했을 때 응대하거나 민원 대응이 가능하도록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교육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조은령 과장은 전했습니다.
8) AI 기술을 접목한 수어통역센터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장애계 리포트>,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인권/복지
2025.06.25 10:38
AI 기술과 함께하는 수어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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