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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장애해방학교 전장연 주최로 열려
여기동 사무부총장 '정신장애인의 차별과 인권' 첫 강의 진행
2010.11.22 00:00 입력 | 2010.11.22 17:56 수정

 

▲5회 장애해방학교 '저항의 몸짓으로 해방을 노래하라'가 20일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전장연 정은주 활동가.

 

다섯 번째 장애해방학교 '저항의 몸짓으로 해방을 노래하라'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주최로 20일 늦은 2시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시작했다.

 

장애해방학교는 장애인운동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장연이 매년 진행하는 교육사업으로 그동안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강의와 함께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장애인차별금지법, 활동보조인서비스, 탈시설, 자립생활 등의 주요 과제들을 다루어왔다.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현재 종로 조계사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 농성이 계속되고 있고,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는 정파적인 이해관계로 인권을 변질시키는 현병철 위원장의 퇴진을 이야기하고 있다"라면서 "이 모든 것이 복지나 인권을 가짜로 만들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우리에게는 진짜 인권과 진짜 복지를 만들어야 할 과제가 있다"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 시간이 지체장애 중심에서 벗어나 장애문제를 폭넓게 바라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면서 "장애해방학교에서 이야기한 것들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같이 고민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신장애인의 차별과 인권'이란 주제로 강의하는 한국정신장애연대 여기동 사무부총장.

 

이날 장애해방학교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차별과 인권'이란 주제로 한국정신장애연대(KAMI) 여기동 사무부총장이 첫 번째 강의를 했다.

 

여 사무총장은 "대중매체에서 사건을 다룰 때 범인이 정신장애증세가 있다는 식의 왜곡된 보도로 흔히 정신장애인들은 위험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비장애인의 범죄율이 훨씬 높다"라면서 "이런 편견 때문에 정신장애인의 면허 취득을 제안하는 것이 80종에 이르는데, 특정 직업을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는 시험에 합격 여부에 의해 결정되어야 함에도 응시 자체를 막고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여 사무총장은 "장애인운동이 많이 진행되면서 신체장애인에 대한 시각은 바뀌고 있으나 정신장애인에게는 여전히 접촉 자체를 꺼린다"라면서 "신체장애인의 취업률이 정신장애인의 비해 훨씬 높을 뿐만 아니라 복지에서도 정신장애인은 더욱 소외돼 있는데, 정신장애인이 이런 사회적 편견과 싸울 때 함께 연대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장애해방학교는 매주 토요일 늦은 2시 노들장애인야학 배움터에서 열린다. 앞으로 '일본장애인운동의 역사와 현실', '사회서비스 시장화 전략의 문제점', '생명공학, 그 발상은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4주간 강의를 진행하며, 오는 12월 11일 수료식을 할 예정이다.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제5회 장애해방학교 참가자들이 정신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모둠별 토론을 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
<출처 :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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