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조속한 서울시 장애인 증액예산 집행 ‘압박’
투쟁연대, ‘장애인누리한마당’ 현장서 삭발 투쟁
이상호 시의원, 7일째 인고(忍苦)의 108배 진행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4-16 18:33:51
서울시 중증장애인 복지예산 집행 촉구를 위한 공동투쟁연대가 응원하는 가운데 이상호 서울시의원이 108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상호 의원 옆에는 삭발식을 거행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찬오 소장(좌)과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구근호 소장이 자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서울시 중증장애인 복지예산 집행 촉구를 위한 공동투쟁연대가 응원하는 가운데 이상호 서울시의원이 108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상호 의원 옆에는 삭발식을 거행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찬오 소장(좌)과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구근호 소장이 자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서울시가 진행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이 “서울시 장애인 증액 예산을 집행하고, 전시성 기념행사인 ‘장애인 누리 한마당’을 취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오후 장애인의 날(20일)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하이 서울(Hi Seoul) 장애인 누리 한마당’ 현장. 서울시 중증장애인 복지예산 집행 촉구를 위한 공동투쟁연대(이하 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가 의결한 2011년 장애인복지예산을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시가 행사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는 오후 1시 30분 서울광장 내에서 동시에 열렸다.

연대는 “우리는 더 이상 입으로만 말하는 복지는 필요하지 않다. 서울시는 서울지역 장애인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생존과 자립생활권리를 보장해야 하며 립 서비스가 아닌 예산으로 장애인복지를 보장해야 한다”며 “자립생활예산을 조속히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찬오 소장이 삭발식을 진행하는 모습.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에이블포토로 보기▲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찬오 소장이 삭발식을 진행하는 모습.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찬오 소장과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구근호 소장은 삭발식을 거행하며 투쟁 의지를 높였다.

연대는 서울시에 △서울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에 관한 조례가 규정한 서울시의 책임.의무 이행 △서울시 장애인활동보조 및 장애인자립생활센터지원 등 장애인복지예산 조속 집행 △전시성 420 장애인의 날 기녀행사 ‘2011 하이서울 장애인 누리한마당’ 취소 △2011년 서울시의회 본회의 기간 해외출장 취소 및 서울시의회와 시정협의에 적극 동참 등을 요구안으로 내놓고 있다.

한편, 서울시 장애인 증액 예산 집행 요구를 위해 4일 째 단식, 7일 째 108배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시의회 이상호 의원도 이날 서울광장에서 108배를 진행하며, 서울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단식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하지지체장애로 인한 무릎 통증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약 한 시간가량 108배를 이어나갔다. 이에 서울시 중증장애인 복지예산 집행 촉구를 위한 공동투쟁연대도 이 의원의 108배를 지켜보며 함께 응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에서 장애인을 돕겠다는 사람은 (이번 행사에) 다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장애권리를 지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 예산 집행 촉구 움직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장애인 당사자들의 행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장애인을 위해서 만든 행사인데 정작 장애인들은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시가 정말 장애인을 위해 무엇을 하려면 장애인이 지금 요구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하이 서울(Hi Seoul) 장애인 누리 한마당’ 은 서울시가 매년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서울시는 16∼17일 이틀간 서울광장 일대에 장애체험 프로그램, 보조기기 전시회 등 60여개 부스를 설치하고 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22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중증장애인 복지예산 집행 촉구를 위한 공동투쟁연대(이하 연대)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에이블포토로 보기▲서울시 중증장애인 복지예산 집행 촉구를 위한 공동투쟁연대(이하 연대)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가영 기자 (tasha@ablenews.co.kr)

정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2 사회일반 4월 20일, 장애인콜택시 무료운행 지역은? file 베이비 2011.04.19 1075
701 인권/복지 청와대 오찬행사, 450만 장애인 기만 행위" 420공투단, 기자회견 갖고 비판의 목소리 높여 file 배추머리 2011.04.19 296
700 인권/복지 장애인도 ‘동네에서 살자’ file 배추머리 2011.04.19 268
699 인권/복지 장애인정책기본법’ 제정 주장 나와 주목 김동기 교수, “장애인복지법, 환경변화 대응 한계” file 배추머리 2011.04.19 325
698 인권/복지 청와대 밥 한 끼가 아닌 권리를 보장하라" file 배추머리 2011.04.19 391
697 인권/복지 '함께하라! 동지여!' file 베이비 2011.04.18 239
696 인권/복지 영상전화기 등 62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file 베이비 2011.04.18 305
695 인권/복지 지하철역 음성유도기 3대 중 1대 ‘부실’ 시민교통안전협회, 1·4·9호선 8개역 조사 결과 file 배추머리 2011.04.18 735
694 인권/복지 법안심사소위 통과한 '노숙인법', 재검토해야 file 배추머리 2011.04.18 287
693 인권/복지 '함께하라! 동지여!' file 배추머리 2011.04.18 284
» 인권/복지 조속한 서울시 장애인 증액예산 집행 ‘압박’ 투쟁연대, ‘장애인누리한마당’ 현장서 삭발 투쟁 file 배추머리 2011.04.18 329
691 사회일반 영상전화기 등 62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file 베이비 2011.04.17 373
690 사회일반 자립생활 입법조치 지연은 '기본권 침해' file 베이비 2011.04.17 557
689 사회일반 [다시보기] 중증장애인의 움직임에서 '미'를 발견하다 file 베이비 2011.04.17 507
688 인권/복지 [활동지원법 점검4] 활동지원기관, 자립생활센터 우선 지정해야 file 베이비 2011.04.17 295
687 인권/복지 장차법 시행 3년, 성과는? file 베이비 2011.04.17 284
686 인권/복지 시설 장애인 폭행, 변질 음식 제공한 시설장 검찰고발 file 베이비 2011.04.17 292
685 사회일반 420부산실천단, 18일 버스타기 행사 개최 베이비 2011.04.17 389
684 노동 오세훈 시장,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달라" file 베이비 2011.04.17 530
683 노동 "친구들이 배워야 할 거 같아요" file 베이비 2011.04.17 497
Board Pagination Prev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