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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가해자 엄중처벌을 요구하며 삼보일배를 진행하는 모습. ©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원회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원회(아래 인화학교대책위)는 29일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밀착 취재 등이 부담스러움을 넘어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화학교대책위는 “2005년, 성폭력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 이후, 수많은 언론보도, 그리고 PD수첩 방영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사건은 수많은 이들의 분노를 일으켰다”라면서 “하지만 그러한 분노가 시간과 함께 가라앉고, 사건 해결의 분수령이 될 법원 판결 등이 충분치 않음으로 인해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은 근본적인 해결을 이루지 못한 채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화학교대책위는 “이 와중에 지난 9월 22일, 인화학교 성폭력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하면서, 잊혀가던 인화학교 사건이 또다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면서 “사건의 재조사와 인화학교 폐쇄를 요구하는 대중들의 목소리와 여론의 힘에 밀려 수년 동안 침묵하고 있던 경찰청에서는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교육청과 광주시, 광산구청에서는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인화학교대책위는 “법과 제도의 한계,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 사회복지법인 ‘우석’, 감독기관의 무책임함에 잊혀가던 인화학교 성폭력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한 것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이러한 관심과 취재로 말미암아 피해학생과 그 가족들의 아픈 기억이 다시금 되살려지고 있음에 대책위는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화학교대책위는 “뒤늦은 재조사와 부분적인 처벌로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이 마무리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피해학생과 가족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취재 대신 모두의 지혜와 의견을 모아 달라”라면서 “대책위는 성폭력사건 해결과 관련해 구체적인 요구와 해결방안을 정리 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곧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화학교대책위는 오는 30일 저녁 7시에 광주에서 연대단체와 개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번개모임을 열어 앞으로의 활동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오는 10월 3일에는 인화학교 성폭력사건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듣는 진실찾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화학교대책위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inhwa815)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홍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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