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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별' 포스터.
“가장 값진 것을 보기 위해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거다. 가장 참된 것을 듣기 위해 잠시 귀를 닫고 있는 거다. 가장 진실한 말을 하기 위해 잠시 침묵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다.”

 

24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달팽이의 별'이 22일 개봉했다.

 

특히 이번 '달팽이의 별'은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버전을 따로 제작해 일반판과 함께 동시에 개봉했다.

 

완성도 높은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위해 이승준 감독이 직접 한 컷 한 컷 세심한 장면묘사에 공을 들여 화면대본을 작성했으며, 가수 김창완 씨가 재능기부를 통해 음성해설에 참여했다.

 

이승준 감독은 "내레이션과 달리 화면해설은 화면을 직접적으로 설명해야 하는데 장면마다 묘사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시·청각장애인에게 의도를 잘 설명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다"라면서 "일반판과 함께 시·청각장애인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버전에도 많은 관심을 둬 달라"라고 전했다.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중복 장애인인 조영찬 씨와 척추장애인 김순호 씨의 사랑과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그들이 손가락을 두드려 대화를 나누는 점화와 영찬 씨가 쓴 에세이를 통해 시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달팽이의 별'은 지난 2010년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유니세프 특별상, 시청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아시아 최초로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장편부문 대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달팽이의 별'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영화제 '핫독스'(HOTDOCS) 공식 경쟁부문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달팽이의 별은 22일 전국 CGV 등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달팽이의 별' 한 장면.

▲'달팽이의 별' 한 장면.

▲'달팽이의 별' 한 장면.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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