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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 인권위원장 연임에 대한 박근혜 대선후보 입장표명 촉구 기자회견'이 이른 10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경선 캠프 기자회견실에서 열렸다.

 

현병철 연임반대와 국가인권위 바로세우기 전국 긴급행동(아래 현병철반대긴급행동)이 23일 이른 10시에 '현병철 위원장연임에 대한 박근혜 대선후보 입장표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 현병철 위원장의 연임에 대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견해를 밝히라고 요구하며 22일 늦은 2시경부터 경선 캠프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바 있다. 

 

현병철반대긴급행동은 "어제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현병철 연임에 대해 입장을 묻는 공개서한을 전달하고 박근혜 후보의 입장을 듣기 위해 밤새 기다렸으나 대선캠프에서는 산적한 현안이 많아 박 후보가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면서 "한 나라의 인권정책을 증진하고 인권침해를 구제하는 국가인권기구의 현실에 대해 모른다면 박 후보가 그리는 차기 국정은 인권이 사라진 생명 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현병철반대긴급행동은 "권력에 충성하는 현병철은 박 후보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라면서 "오늘까지 현 위원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박 후보가 현 위원장의 연임을 지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대다수가 박 후보가 주장하는 국민행복과 꿈에 인권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원교 회장.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원교 회장은 "박근혜 캠프 모토가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라고 하는데 그 꿈에 우리나라 장애인은 없는 것 같다"라면서 "개개인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려면 박 후보 입장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인권연대 장애와여성 마실 김광이 활동가는 "현 위원장의 연임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답변이 없는데 성찰하는 지도자라면 어떻게든 입장을 내야 할 것"이라면서 "유력한 대선 후보가 인권에 대한 기본적 관점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려 했는데 인권위가 승강기를 통제한 것처럼 박근혜 캠프는 음식물 반입을 막고 장애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아직 대통령도 되지 않은 후보가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박주민 사무처장은 "박근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대선 후보는 이미 자신의 입장을 밝혀왔는데 오직 박근혜 후보만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라면서 "인권에 대해 어떠한 시각을 가졌는지는 대선 후보를 선택함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입장을 밝히지 않고 경찰을 동원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온당한 처사냐"라고 분노했다.

 

박 사무처장은 "현 위원장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밝혀야 하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연임반대 의사를 밝힌다면 이에 대해 유권자들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판단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하루속히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대선후보로서 의무를 이행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근혜 후보 경선 캠프가 현병철 연임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장애인 활동가와 인권단체 활동가의 출입을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병철반대긴급행동은 이날 이른 9시 30분 박 후보 경선 캠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비장애인 활동가의 출입을 봉쇄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대표는 "장애인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현병철 연임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이 '국민의 삶과 함께 가겠다'는 구호를 가진 박근혜 후보의 공식입장이냐"라면서 "청문회에서 새빨간 거짓말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인권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지 않길 바라는 우리의 꿈을 이야기 하러 왔는데, 박 후보가 개개인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면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박 상임공동대표는 "지금 전동휠체어 탄 장애인만 유독 막고 있는데 인권위 현 위원장도  인권위 찾아가서 자신의 퇴진을 이야기하는 장애인의 출입을 통제하려고 엘리베이터를 멈췄다"라면서 "인권위에서 한 짓을 박근혜 캠프가 똑같이 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현병철반대긴급행동 명숙 집행위원장은 "국민의 소리를 안 듣고 어떻게 국민과 함께 가려 하는지 모르겠다. 경찰 통제를 풀고 기자회견 할 수 있게 해달라"라면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을 못 들어오게 하고 있는데 어떤 법적 근거로 건물을 통제하느냐"라고 분노했다.

 

장애인활동가들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기자회견 발언자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박주민 사무처장마저 40분가량 출입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한편, 현병철반대긴급행동은 22일 현병철 연임에 대한 박 전 위원장의 입장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이며 밤샘 농성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병철반대긴급행동은 기자회견 후 민원실에서 박 후보자의 입장을 기다릴 예정이며, 늦은 1시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출입통제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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