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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1층 장애인화장실. 이용자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 밖에서 적나라하게 보인다. ⓒ서울장차연

 

노원구청의 장애인화장실이 문에 투명 유리창을 달아 화장실을 이용하는 장애인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화장실은 구청 1층에 있는 장애인화장실로 좌측 상단에 세로 모양으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 유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남·여 화장실 모두 동일하다.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지원 등을 요구하기 위해 7일 오전 노원구청을 방문한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진영 소장(뇌병변장애)은 이에 대해 “만약에 비장애인이 그렇게 창문이 뚫린 화장실을 이용하라 하면 그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라면서 “하지만 중증장애인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최 소장은 “노원구가 장애인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화장실도 문제가 심각하고 공무원들도 너무 장애인 인권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라면서 “노원구가 말로만 녹색복지 하는 게 우습고, 기분이 아주 불쾌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남자 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한 노들장애인야학 김명학 상근활동가(뇌병변장애)는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용변을 보고 있는데 누가 보고 있다면 당연히 기분이 나쁠 것 아니냐.”라면서 “지금이라도 노원구청이 이 사실을 알아서 화장실이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활동보조 24시간 지원 등의 요구안 협상을 위해 1박 2일 동안 농성을 벌인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협상 과정에서 인권 침해 요소가 있는 장애인화장실 문제를 즉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원구청 관계자는 “장애인화장실 전문업체에 맡겨 만든 화장실이라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우리도 몰랐다”라면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즉각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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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이 드러난 장애인화장실. 왼쪽 윗 부분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화장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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