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디자인으로 운행중인 고양시 장애인콜택시.

고양시가 새로운 디자인의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9월 1일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8대의 운행에 들어갔다. 12인승 승합차를 고쳐 휠체어 리프트 시설과 카드결제기, 차량용 이동전화기, GPS 등을 장착했고 외관은 주의, 경고, 보호 등의 의미인 노란색 대신 흰색으로 변경했다.

고양시는 “택시에 타는 사람으로서는 굳이 남의 눈에 잘 띄거나 필요 이상의 보호와 관심을 받는 것을 꺼리고 있다”라면서 “외관의 전체 색상을 흰색으로 하여 깨끗하면서도 일반차량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도록 했고, 글자도 최소화하여 기존의 장애인 차량이 복잡해 보이는 부분을 개선했다”라고 밝혔다.

고양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보통 학교나 학원 차량이 노란색이 많은데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강조하지 않고, 장애인들의 자율존중권을 위해 디자인을 바꾸었다"라면서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콜택시는 등록 장애 1~2급 장애인 또는 65세 이상은 연중 365일 24시간 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고양시 관내는 거리에 제한 없이 2,000원/편도 1회로 정액제이며, 관내를 벗어난 인접지역(은평구, 마포구, 강서구, 김포시, 파주시, 양주시 등)까지는 시계외를 기준으로 150원/km이 할증된다. 이용방법은 전화로 사전 예약하거나 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고양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031-1577-5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