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청주시 지적장애인 면접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장애인 인권침해 해결기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주시의 30개동 214명의 독거 수급자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청주시와 함께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참여하여 민관합동으로 진행한 조사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8.6%가 폭력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5%가 성폭력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인권침해나 폭력을 당했을 때 상담하고 도와줄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4%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상담기관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인권침해 및 차별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지적장애인들은 지역사회내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소는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문의하거나 상담할 곳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조사권(P&A)이 보장된 상태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조사하고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jang-eunju@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