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퍼닷컴 누리집 Ⓒ 트래퍼닷컴

한국농아인협회(아래 농아인협회)는 농아인과 지역 상점 간의 의사소통시스템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지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 지앤은 장애인복지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식경제부 R&D 공모사업에 ‘트래퍼 솔루션’으로 선정된 업체이다.

‘트래퍼 솔루션’은 농아인이 트래퍼닷컴 누리집이나 스마트폰 앱(모바일트래퍼닷컴)을 이용해 입점한 상점에 상품 및 서비스를 주문하면 상점에서는 주문을 접수한 뒤 예약, 배달, 포장 등의 서비스를 문자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 주문이 불가능한 지역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화통역사나 가족에게 주문을 부탁하거나 직접 방문해야만 했던 농아인들의 불편함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농아인협회는 “트래퍼 솔루션과 같이 농아인들의 일상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을 환영하며, 차후에도 농아인의 의사소통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입되어 모든 영역에서 보편적 권리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아인협회는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의사소통시스템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1천여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차례대로 전체 상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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