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2011.05.11 10:53

잔인한 계절 잔인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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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계절 잔인한 세상
2011.05.03 22:51 입력 | 2011.05.11 02:13 수정

#1.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1)


서울구치소 담벼락 곁 화려한 목련의 축제 아래 작은 보랏빛 제비꽃이 수줍게 피어 있다. 여린 듯 왜소한 제비꽃이 오늘따라 슬프게 보인다.


아크릴판과 철창 너머 경계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우리를 살피던 A의 눈빛은 여러 가지를 말하고 있었다. 천진함과 분노 그리고 두려움과 좌절을 짧은 면회시간 동안 쏟아냈다. 방화전과 4범, 가출과 노숙 20여 년, 삼십 대 중반 나이에 지체와 지적장애 1급이며 현재 구속 상태인 여성.

 

술 마시면 폭력을 쓰는 아버지가 싫어 가출했단다. 노숙하면서 남성들로부터 착취를 당하고, 더럽고 냄새난다고 장애인이라고 거부당하고 무시당하고 폭행당하고 그래서 화가 나 불을 지르고 싶었다고 말하는 A는 순식간에 분노의 눈빛이 되었다.


대화가 쉽지 않다. “뭐 필요한 것이 없어요?” 질문하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속옷이 필요하죠?”라고 하니 그제야 “필요해요”한다. “아버지가 오셨었죠? 언제 오셨어요?” 하자 ‘응, 응…’ 생각 중이다. 선택을 묻는 말과 날짜나 숫자에 관한 질문에 잘 대답하지 못한다. 이런 그녀는 경찰조사에서 “불을 질렀죠?”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왜 불을 질렀느냐고 묻자, 구걸한 동전박스를 목에 걸고 있으니 너무 목이 아파서 은행도 문을 닫았기에 마트에 가서 지폐로 바꿔달라고 했단다. 그러자 마트 사람들은 더럽다고, 냄새난다고 말을 들어주지 않았고 화가 났다고 한다. A의 얼굴은 떼를 쓴다고 야단치는 엄마에게 원망하는 아이의 표정이다.


그때야 내 앞에는, A가 실제 자기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지만, 다섯 살 정도로 사고하고 말하는 지적장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여성이 앉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잘못을 저질러놓고 혼날 것이 두렵긴 하지만, 그것을 금방 잊고 자기 얘기 잘 들어주는 우리에게 자기가 살아온 날들을 신나게 말한다.


그녀 목에 박스를 걸어주고 구걸하게 한 뒤 그 돈을 착취한 남자 이야기, 그리고 갖은 폭력에 시달렸던 이야기는 가슴 아프게도 너무 많았다. 반면 누가 그녀에게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거나,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줬다는 이야기 또는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군가 그녀를 도와준 이야기는 없었다. 그녀는 이 사회에서 방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온몸으로 차별을 경험하며 살았고, 그 결과가 현재 그녀의 상태라는 생각에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다. 지금 누군가 그녀를 직접적으로 차별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녀의 삶 전체가 사회적 차별이고 제한과 배제 그리고 거부의 결과는 분노였다.


그런 그녀는 여전히 천진한 아이의 모습으로 자기 행동이 잘못됐다고 말은 하지만, 자기가 앞으로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한다. 당장 갇혀 있으니 답답할 뿐이고 얼른 잘못했다고 빌고 세상이라는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과연 판사가 A에게 방화 몇 범으로서 가중처벌 몇 년을 더한들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많은 지적장애인이 다양한 범죄로 피의자가 된다. 그때마다 장애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정서적 심리치료와 교육 기회가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형벌만 치르니 범죄는 되풀이된다.

 

그녀 또한 형을 치르고 다시 사회로 나오면 뭐가 달라질까 걱정이고 고민이다. 그리고 언제까지 우리는 이렇게 자신 없는 채로 방관자가 되어야 하는지 우울하다. 이러한 상황을 종식할 방안을 이제는 마련해야 한다.


머나먼 길의 시작이 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하지 않으면 A에게 생긴 일과 같은 일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검사 조사를 받을 때 권리옹호를 위해 신뢰관계가 있는 조력자가 반드시 동석해야 한다는 내용의 요구서를 검찰에 보내며 만났던 그녀 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른다.


“지금까지 경찰서 수없이 다녔어도 내 딸 도와주겠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 외로우셨을 것이다. 장애인 자녀를 둔 여느 부모들이 외로운 것처럼.


#2.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2)


“장애가 죄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장애가 죄이더라고요.”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담고 누나는 한 마디 한 마디 어렵게 말한다. 이 말을 생각하면서 탄원서에 한 사람이라도 서명을 더 받으려고 부지런을 떤다. 이제 재판도 얼마 남지 않았다. 판사는 어떻게 판결할까? 이번에 꼭 승소해야 할 텐데.


정신장애인 B는 열일곱 살까지는 공부 잘하는 착한 아들이자 동생이었단다. 어느 날부터인지 집 밖을 나가지 않았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정신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가족들은 B가 언젠가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고 사랑으로 품었다.

 

B가 어느 날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공을 찼다. 그러다 시비가 붙었다. 대개 동네에서 주민들 사이에 그런저런 시비는 시간이 지나면 잊히지만, B가 정신장애인이기 때문에 소문이 돌고 돌더니 급기야 여성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소문이 되어 돌아왔다.

 

그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나쁜 일만 생기면 의심의 눈길을 보내오고 급기야는 경찰까지 찾아와서 ‘어제 어디서 뭘 했었는지’를 물어오기 시작했다. 어느덧 B는 위험인물로 낙인이 찍혔다. 가족들에게는 이것만으로도 너무 큰 고통이었다. 하지만 누구에게 호소해도 참으라는 말뿐, 고통은 온전히 자신들만의 몫이었다.

결국 주민들은 관리사무소가 아파트에 정신질환자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방송을 하게 했고, 나아가 주민자치회에서는 가족들을 노인정에 불러 ‘B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 B가 집에 오면 이사를 가겠다’는 각서를 쓰도록 강요했다.

 

가족들은 그 순간의 공포와 모멸감을 잊을 수가 없다. 놀랍게도 이런 행동을 한 주민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심각한 폭력이며 인권침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서로 피하기만 할 뿐 부끄러워하거나 진심이 담긴 사과는 없다.


스스로 질문해본다. 그 많은 주민들 가운데에서 다르게 말하고, 또 다른 접근방법을 찾았던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을까? B와 그의 가족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방법을 찾는 게 불가능한 일이었을까? 가족들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듣고 힘이 되어줄 방법을 찾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까? 장애특성을 이해시키고 교육할 방법은 무얼까?

 

분명히 사람 사는 세상인데 마치 동물의 왕국처럼 약자에게 집단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그래서 자기네 동네에서 쫓아버리면 된다는 생각이 무섭다. 매스컴에서는 자연스럽게 살인사건 때마다 지역 정신질환자를 탐문한다는 말이 등장한다.

 

이것은 정신질환자는 위험군이라는 낙인을 찍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정신장애인에 대한 공포심은 내 안에도 있다. ‘정신장애인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면 혹시…?’, ‘난 스스로 지킬 방어력이 없는데 혹시…?’ 이런 정신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나도 사회가 알려준 왜곡된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공포를 없앨 방안이 필요하다. 공포를 만들고 부추기는 미디어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신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점차 늘어가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지원이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장애인은 죄인이 아니며 그 어디에서도 장애인을 죄인이라고 한 곳은 없다. 그러나 우리 어머니는 자주 '내가 전생에 죄가 많아서’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라도 어머니는 자신의 힘듦을 달래셨어야 했을 것이다. B씨 누나의 말처럼 결국 사회가 장애인을 죄인으로 만든다. 사회가 장애인으로 하여금 죄인으로 살도록 강요하는 것이다. 장애인은 죄명을 모르는 죄인들이다.

#3.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3)


“정말 잘했어. 그 친구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확인해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중요한 치료가 된 거야.”

“네. 그래서 첫 번째 제가 했던 말이 C의 잘못이 아니라고 했어요.”
“이 사건은 C가 자신에게 확신을 못 가지고 있을 테니, 마음의 지지가 먼저 필요한 것 같아. 많이 들어주고 많이 대화하렴.”

아직 풋내기지만 점점 어엿한 상담가로 자리 잡아가는 후배 활동가. 무엇보다 내담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다는 점에서 좋은 활동가의 덕목이 보여 기분이 좋다.


C는 이십 대 초반으로 청각장애가 있으나 보청기를 사용하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다. 그래서 장애인으로 별로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 레스토랑에 취업하며 장애인이라고 밝혀야 할 필요가 없었고 채용 당시에도 장애를 이유로 특혜를 받은 것도 없었다.

 

그러다 다른 지점으로 발령이 났고 거기서 일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지배인은 C가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업장이 장애인고용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장애카드를 달라고 했다. C는 자신이 장애인이라고 밝히지 않고, 어떤 특혜 없이 경쟁을 거쳐 입사했는데 이제 와서 장애인고용장려금 받으려고 자신을 이용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 이런 내색을 하기는 했지만 관계를 나쁘게 하고 싶지는 않아 장애인카드를 내주었다.

 

지배인은 장애인이니까 장애인이라고 한 것인데, 그리고 장애인이 취업했으니 장애인고용장려금을 받자는 것인데 왜 기분 나빠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오히려 직장에서 C는 성격이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졌고 갈수록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문제제기한 자신이 문제인가 하며 C는 무력감에 빠져갔다.


이 사건은 이후 더 복잡해졌고 사건이 해결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런데 이 사건의 중요한 점은 장애인임이 밝혀지는 것을 본인이 원하지 않았으나 강요에 의해 밝히게 된 것, 결국 장애인임이 아웃팅 된 것이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누구나 장애인임을 드려내야 할 이유는 없다. 본인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장애인 중에는 자신이 장애인임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선택권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아웃팅’은 생소한 개념이다.

 

본인은 큰 불편 없이 살 만하다고 생각하며 잘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넌 장애인이야’라고 낙인찍는 것, 주변에서 장애를 이유로 배려가 아니라 소외시키는 것,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에 분노하는 장애인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할지 고민이 많다.

세상은 움직이고 사람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가슴 한쪽이 무너지는 아픔과 답답함도 있지만 이러한 것 없이 성장과 생명은 없는 것 같다. 메말랐던 가지에 물이 오르고 화려하게 봄의 향연을 만들었던 꽃잎들도 잎새에 자리를 내주고 사라져 간다.

 

서울구치소 면회장으로 오르는 계단을 밟고 가는 사연 많은 사람들, 그 계단 사이사이 시멘트를 뚫고 나온 연두색 잎은 사연들이 무색하게 예쁘다. 이 작은 연둣빛 잎새가 단단한 시멘트에 금을 내고, 뚫고 나올 수 있는 힘이 생명이다.


그래도 이러저러한 아픔과 답답함을 같이 나누고 고민하고 함께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그 끝까지 따라가 분명한 답을 구하기는 아직 힘겹다. 나머지는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눠야 할 몫이다. 마른 구근으로 가냘픈 생명을 키워왔다.4)

 

1) T, J 엘리엇의 시 <황무지> 중에서
2) T, J 엘리엇의 시 <황무지> 중에서
3) T, J 엘리엇의 시 <황무지> 중에서

3) T, J 엘리엇의 시 <황무지> 중에서

 

* 이 글은 격월간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에도 실렸습니다.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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