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210.38) 조회 수 5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영상 뉴스 바로가기

title-장애인의 결혼에 있어 필요한 것은 뭐?
글/진행-박소리 촬영편집-허익

“오는 21일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부부의 날입니다. 그런데 통계조사 결과 배우자나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불만의 정도는 여성 쪽이 더 컸습니다...”


“결혼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남성은 10명 중 8명이 해야 한다, 여성은 10명 중 6명만 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결혼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여성은 30%, 남성은 17% 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생활에 더욱 만족하고 있다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차이나는 뉴스> 박소리입니다.

5월은 결혼하기 좋은 달이죠? 여기저기서 결혼 소식이 들리는데요.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인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고 숭고한 일입니다.
하지만 유독 우리 장애인들이 결혼한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휴먼다큐 프로그램에서 ‘엄지공주’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윤선아씨.

무엇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키 120cm의 자그마한 그녀가 어떻게 비장애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1급 뇌병변 장애인 조윤경씨 역시, TV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는데요.

장애가 심해 가사 일을 하지 못하는 그녀와 대조적으로 집안 살림을 도맡아하는 남편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결혼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뭐라 그럴까 일방적으로 받는 사랑이 어울리겠냐 이혼해라 그러는 분들도 있었어요... 되게 남편은 멋지게 그려지고 언론이라는 게 또 일정부분만 나가게 되니까 그것만 전부 믿으시고...”

우리 사회가 장애인의 결혼을 바라보는 비뚤어진 시선 중 하나가 장애인과 결혼한 비장애인을 천사처럼 생각한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장애인 배우자는 상대방으로부터 늘 도움만 받는 의존적인 존재로 여겨지게 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인 결혼을 단순한 동정이나 봉사정신 때문에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결혼한 장애인들의 결혼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요?

배우자가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결혼생활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3%가 ‘만족한다’라고 답했고, 26.9%가 ‘보통이다’, 그리고 8.8%만이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장애인들이 느끼는 실제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미혼 장애인들은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여전히 결혼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방법도 비정상적일 것이라는 편견에 위축된 장애인들이 이성교제나 결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INT) 100명이다 그러면은 70명은 결혼을 못하고 있는 거죠. 결혼에서도 부정적으로 낙인찍혀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실제로 미혼 장애인들에게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본 결과, 50% 이상이 ‘장애나 건강으로 인해 결혼하지 않았다’라고 답했습니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자신의 장애로 인해 결혼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심지어 결혼을 포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결혼을 해서 좀 과감하게 용감하게 한 부분도 있겠지만 살아가면서 풀어질 수 있는 부분도 얼마든지 있거든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는 말처럼 물론 장애인이기 때문에 어렵고 사회구조가 인식이 잘 안 돼 있어서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비장애인의 삶도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잖아요.”

“일단 사람을 좋아해서 사랑하다보면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나요? 다른 건 전혀 안 보여요.”

“사람의 분류를 남자, 여자, 장애인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저조차도 세상에. 그랬는데 저한테 예쁘다고 해주고, 사랑스럽다고 그러고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도 해주고 아 나도 여자구나. 나도 한 남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구나. 제 2의 인생을 사는 그런 기분이에요.”

결혼에 골인한 장애인들은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장애가 또 다른 장애가 되어 결혼을 단념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내 미래를 준비하라는것인데요.

지금 결혼을 망설이는 분들, 용기를 내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단 한 사람의 내 짝을 찾는 일인 만큼 쉬울 리 없겠지만, 그만큼 값진 일이 아닐까요?

이상, <차이나는 뉴스> 박소리입니다. 
 

<출처 : 제이넷티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2 인권/복지 문광부, 장애인 관광용 버스개조 지원 딩거 2010.06.03 505
261 인권/복지 [6·2지방선거 이모저모]장애인 투표 편의 지원 '눈길' file 이리스 2010.06.03 586
260 사회일반 울산시장후보 사회복지공약 보고 찍으세요 file 이리스 2010.06.02 506
259 사회일반 쌀 재고처리·장애인 고용 '행복을 나누는 떡' file 딩거 2010.06.02 850
258 사회일반 재활승마, 장애인 재활치료-일자리 창출 1석 2조 효과 file 딩거 2010.06.02 1028
257 노동 장애인 고용관리 교육 참가자 모집 이리스 2010.06.01 723
256 인권/복지 "장애인은 투표하지 말라는 것이냐" 분노 file 이리스 2010.06.01 514
255 인권/복지 노량진역, 사고후 수직형리프트 교체 설치 file 이리스 2010.05.31 728
254 사회일반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 왜 망설이는가 file 이리스 2010.05.31 604
253 사회일반 무상급식과 장애인연금, 그리고 보편주의 file 딩거 2010.05.31 830
252 사회일반 장애인 공단 이사장, "장애인은 함량미달이어서 안돼"? 딩거 2010.05.31 601
251 인권/복지 장애학생 1:1 순회 치료 서비스 딩거 2010.05.31 553
250 인권/복지 의사처방 있으면 ‘가정간호’ 받는다 딩거 2010.05.31 554
249 사회일반 일본도 '개호 본인부담금' 때문에 큰 반발 딩거 2010.05.31 774
248 사회일반 기본소득 "너무 꿈 같은 얘기 아니냐고요?" 딩거 2010.05.31 558
247 인권/복지 장차법 모른다...장애인 55.4%, 비장애인 49% 딩거 2010.05.31 455
246 인권/복지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동네에서 할 것을 찾아가자!" 딩거 2010.05.28 646
245 인권/복지 장애인연금 수급대상자 여부 확인 서비스 제공 예정 딩거 2010.05.28 802
» 인권/복지 장애인의 결혼에 있어 필요한 것은 뭐? 딩거 2010.05.28 540
243 사회일반 장애인 정책 실현! 동대문구청장후보 장애인 정책 토론회 딩거 2010.05.28 710
Board Pagination Prev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