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권중훈 기자】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이하 KIADA 조직위)는 지난 25일 서울 공덕 실뿌리복지센터 누구나문화창작소에서 ‘2025년 제10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이하 KIADA 2025) 국내작 체결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KIADA 2025는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대만, 독일, 브라질, 스페인, 영국, 이스라엘, 인도, 일본,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여해 장애예술의 확장성과 협업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번 체결식은 1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며, 국내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비전과 창작 의지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10주년 슬로건 ‘10&10’은 KIADA가 지나온 10년의 성과와 앞으로 펼칠 10년의 비전을 아울러 담았다. 이는 장애와 비장애, 국내와 해외, 무용과 타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체결식에는 최영묵 조직위원장(빛소리친구들 대표), 김삼진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원장)과 함께 정보경(정보경댄스프로덕션), 강성국(온몸컴퍼니), 고아라(A.R.A), 김자형(룩스빛아트컴퍼니), 이서정(사회적협동조합드림온), 홍수정(수아트컴퍼니), 최재희(퍼포밍아트 더몸), 연예린(한국파릇하우스 PH MOVE) 등 8개 단체 24명의 안무가‧무용수가 참석해 작품 소개와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올해 국내 초청작은 기획 2편과 공모 6편, 총 8편이다. 개막작인 ‘우리들의 이야기’는 장애 아동·청소년 창작 지원 프로젝트로, 차세대 장애예술가 발굴과 동시에 KIADA가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국내‧국제 협업작 2편이 같은 무대에 오른다. 온몸컴퍼니와 대만 타이베이 굴링 시어터가 협업한 ‘오! 베이비 2025’는 포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며, 영국 포용무용계 거장 아담 벤자민이 국내 장애·비장애 무용수들과 3년간 진행한 레지던시 결과물도 공개된다.
공모 선정팀은 A.R.A, 룩스빛아트컴퍼니, 사회적협동조합드림온, 퍼포밍아트 더몸, 한국파릇하우스 PH MOVE, 수아트컴퍼니 등 6개로 다채로운 움직임과 주제를 통해 장애·예술·몸·감각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삼진 예술감독은 “KIADA는 장애무용수들의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국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10주년을 맞은 올해, KIADA가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유로운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영묵 조직위원장은 “KIADA 10주년을 맞아 국내외 장애무용 교류의 지평을 확장하게 돼 뜻깊다”며 “한 사람, 한 작품, 한 움직임이 세상에 따뜻한 울림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가 되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작 ‘우리들의 이야기’의 정보경 예술감독은 “장애 아동·청소년의 감각과 이야기를 무대에 올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다양한 움직임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KIADA에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0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IADA 조직위 사무국(02-309-7922)이나 KIADA 공식 홈페이지(www.kiada.co.kr)·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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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25.04.29 09:40
‘2025년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국내작품 체결식··성과,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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