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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장애인 참여 배제와 '정상인만 마라톤 참여 가능하다'는 등의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대구시가 8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표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교통소통과 대회 안전을 이유로 휠체어 장애인들의 참가를 불허한 것과 ‘정상인’ 발언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앞으로 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체육행사에 장애인 참여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시는 "'대한민국의 마라톤은 정상인 사람들이 마라톤을 뛰는 걸로 되어 있다’라고 장애인 차별발언에 대해 시의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해명했다.

 

이에 대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준비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애인차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던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아래 420대구투쟁연대)는 "약 4개월이 지난 뒤늦은 사과이지만, 대구시의 말처럼 반면교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정 바란다"라며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다각도로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420대구투쟁연대는 더불어 "이번 사건이 단순한 체육행사에서의 문제가 아닌 국제행사에서 대구시의 장애인 인권 수준을 드러내었던 사안"이라며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소득보장 △주거정책 마련 △이동권 보장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탈시설 권리 보장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등 대구시 장애인의 생존권적 요구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논평]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의 장애인 참여배제와 ‘정상인’ 장애비하발언 공식 사과에 대한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의 입장


대구시는 이번 사과의 진정성을 장애인권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와 노력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

 

  지난 4월10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벌어진 장애인 참여배제와 ‘정상인’이라 언급하며 장애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은 대구시에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420대구투쟁연대”)는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여 왔다.

 

  이에 금일 8월 3일(수) 대구시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지원단의 관련 공무원이 대한민국의 마라톤은 정상인사람들이 마라톤을 뛰는 걸로 되어 있다’라고 장애인 차별발언에 대해 시의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이에 언론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였으며, ‘앞으로 개최되는 국제마라톤 대회뿐만 아니라 시와 시 체육회 등에서 주관하고 각종 체육행사에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참여를 적극 보장’을 약속하였다. 약 4개월이 지난 뒤늦은 사과이지만 대구시의 말처럼 “반면교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정 바란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수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그것이 가지는 사회적 파장이 다르게 나타난다. 대구시는 이번 일련의 잘못을 교훈 삼아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다각도로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구시가 이번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소득보장 ▲주거정책 마련 ▲이동권 보장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탈시설 권리 보장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등 대구시 장애인의 생존권적 요구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420대구투쟁연대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체육행사에서의 문제가 아닌 국제행사에서의 대구시의 장애인권 수준을 드러내었던 사안이니만큼 공식사과에 대한 진정성 또한 더욱더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2011. 8. 3(수)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전근배 대구주재기자 jinglebell@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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