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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정록 상임대표가 독자적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사안 등에 대해 총선연대 집행위원회에서 긴급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2012장애인총선연대(아래 총선연대) 제안단체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아래 장총련) 김정록 상임대표가 독자적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데 이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아래 한국장총) 최동익 상임대표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에 독자적으로 신청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 상임대표는 언론 등을 통해 총선연대 관리자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비례대표 추천 선발 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는 지금까지 총선연대가 와해되지 않는다면 비례대표 출마까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었으나, 김 상임대표에 이어 최 상임대표가 독자적으로 비례대표 신청을 함에 따라 스스로 와해의 주역이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계의 내부 경선을 거친 비례대표 후보자를 각 정당에 추천하는 것을 주요활동 중의 하나로 삼았던 총선연대가 사실상 붕괴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총선연대 참여단체 한 관계자는 “총선연대는 비례대표 후보 추천보다 더 중요한 장애인공약 실현과 장애인참정권 보장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가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양대 단체장들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욕심으로 자신들이 제안해 만든 총선연대의 규칙을 스스로 깨뜨렸고, 결국 장애인공약 실현과 장애인참정권 보장이라는 다른 목표를 이룰 동력마저 상실한 것이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 단체장들이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신뢰를 저버린 그들을 누가 장애인계를 대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라고 인정을 하겠는가?”라면서 “결국 장애대중을 들러리로 만든 그들은 결국 장애인계에서 외면을 받고 정당에서도 장식품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총선연대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장총련과 한국장총 두 단체의 상임대표에게 비례대표 신청을 자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총선연대는 "본인들이 리더가 되어 만들어간 과정을 스스로 부정하는 사태를 만들어 모두가 믿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라면서 "우리가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를 무력화시키고, 장애계 전체를 웃음거리로 만든다면 그동안 두 분이 쌓아놓은 리더십은 올바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선연대는 이어 "장애인의 정치세력화가 장애인단체의 정치예속화로 전락하고, 장애대중을 위한다는 명분이 장애대중의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의 영화를 위한 것으로 변질된다면 우리 모두의 재앙"이라면서 "장애인비례대표 신청을 철회해 주시길 간곡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총선연대가 각 정당에 비례대표를 추천하는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장애민중을 들러리로 세우는 정치권 줄서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비판한 바 있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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