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4.128) 조회 수 4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총선연대가 13일 늦은 4시 이룸센터 교육실에서 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계의 내부 경선을 거친 비례대표 후보자를 각 정당에 추천하는 것을 주요활동 중의 하나로 삼고 있는 2012장애인총선연대(아래 총선연대)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단체장이 총선연대의 비례대표 추천 과정을 무시하고 새누리당에 독자적으로 비례대표를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총선연대는 13일 늦은 4시 이룸센터 교육실에서 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조치를 논의했다.


현재 총선연대 참여단체 중 비례대표 추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새누리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한 사람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아래 장총련)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아래 지장협) 김정록 중앙회장,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아래 충남장총) 황화성 상임대표, 해냄복지회 서정숙 이사장 등 3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중 해냄복지회 서정숙 이사장은 비장애인으로 애초에 총선연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경선에 나갈 자격이 없었으며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가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는 점에서, 충남장총 황 상임대표는 공식적으로 총선연대를 탈퇴하지 않았지만 몇 차례에 걸쳐 비례대표 신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날 긴급회의는 지장협 김정록 회장의 비례대표 신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원종필 사무총장은 “총선연대의 공동대표 단체장이 별도로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만약 당에서 비례대표 제의가 있었다면 당연히 총선연대의 논의를 거쳐야 했으며, 그런 과정을 거칠 기회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장애인연맹 김대성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경선을 독려해놓고 몰래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은 총선연대 비례대표 후보 추천자가 되기 위해 신청한 사람들을 우롱한 것이자 장애인계 전체를 무시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분명한 문제 제기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총선연대 새누리당 비례대표 추천자들의 의견을 모아온 대한장애인싸이클연맹 나은화 부회장은 “이번에 한 번 쇼를 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면 이번 행위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것이 추천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공천 이전에 신속한 문제 제기가 이뤄져야 하며, 당에도 분명히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제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 또한 참석자 중에는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개최 등이 정치적 행위이며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제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이도 있었다. 

 

이에 참가자들은 늦은 6시께 ‘김정록 중앙회장에게 비례대표 신청을 자진해서 사퇴할 시간을 준 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명 등 후속조치를 취한다’라는 내용의 안을 만들어 가부 투표를 서면으로 진행키로 하고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총선연대는 지난달 2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배심원 투표를 통해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할 10명을 뽑은 바 있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script type="text/javascript"> </script>
[관련기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2 인권/복지 압류방지 전용통장, 장애인급여까지 확대 file 베이비 2012.03.20 836
1521 인권/복지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지켜봐 주실 것" file 베이비 2012.03.20 416
1520 인권/복지 전장연, '총선연대는 부끄러운 짓, 멈춰라' file 베이비 2012.03.20 421
» 인권/복지 총선연대, '몰래' 비례대표 신청 대책 긴급회의 file 베이비 2012.03.19 441
1518 인권/복지 인권도 기본도 없는 ‘국가인권기본계획’ file 베이비 2012.03.19 419
1517 인권/복지 새누리당 공약은 장애인권리억압 선전 포고” file 베이비 2012.03.19 981
1516 인권/복지 총선연대, 단체장들의 잇단 독자 출마로 '흔들' file 베이비 2012.03.19 622
1515 인권/복지 "누구나 탈시설을 이야기하는 문화 만들어야 file 베이비 2012.03.19 493
1514 인권/복지 인천장차연, 명심원 사태 연수구청에 공개질의 file 베이비 2012.03.19 656
1513 인권/복지 이현준 열사 7주기 추모제 열려 file 베이비 2012.03.19 285
1512 인권/복지 노나메기 세상을 위하여 file 베이비 2012.03.19 395
1511 인권/복지 희망버스, 그것은 기적이었습니다" file 베이비 2012.03.19 1156
1510 인권/복지 강영우 박사 유고작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19일 출간 베이비 2012.03.14 586
1509 인권/복지 경남교육청 향해 장애인 10여명 기어서 행진 file 베이비 2012.03.14 386
1508 인권/복지 전국 70여개 정류장에서 "버스 좀 탑시다" file 베이비 2012.03.14 325
1507 인권/복지 장애인계, "새누리당 공약, 못 받아들일 수준" file 베이비 2012.03.14 328
1506 인권/복지 볼리비아 장애인, 생존권 요구 100일 행진 file 베이비 2012.03.12 398
1505 인권/복지 저상버스 100% 요구에, 서울시 '50% 이상' 베이비 2012.03.12 401
1504 인권/복지 6월에 발달장애인지원계획 수립 추진한다 file 베이비 2012.03.12 330
1503 인권/복지 다시보기] '소통' 그 멀고 긴 여행 file 베이비 2012.03.12 291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