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 아래 인권위)는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 90개 사립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교육 편의 및 차별·인권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장애학생 교육과 관련한 정당한 편의 제공 준수 여부 △학생 인권 및 차별 실태 △교사 처우 및 학부모 참여 수준 등을 조사하게 된다.
인권위는 전국 90개 사립 특수학교를 방문해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과 설문조사를 하고, 모니터링 시 중대한 인권침해나 차별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직권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권위는 4일 오후 인권위 10층에서 장애학생 교육권 모니터링단 발대식과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인권위는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해 이른바 ‘도가니 사건’ 직권조사 이후,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 및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교육 편의 제공 및 관련 법령들의 준수, 교직원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